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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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에서 배우 이영애는 공연 도중 쓰러졌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9화에서 차세음(이영애 분)은 유정재(이무생 분)이 자신에게 독을 먹인 것이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세음은 공연 도중, 실신했다. 단원 김봉주(진호은 분)의 환각이 나타나 '왜 자신을 죽였는지'를 차세음에게 물었던 것. 경찰은 김봉주의 사망 현장에서 B형 여자의 혈흔이 발견되자, 진범이 여성일 것으로 추측하며 차세음을 의심하기도 했다. 경찰 추동석(백성철 분)은 차세음이 이상하지 않았냐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물었고, 이아진(이시원 분)은 "차마에, 래밍턴 병일 수도 있다"라며 비아냥거렸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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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음은 자신이 쓰러지는 영상을 확인하고는 어머니의 병이 발병했던 때가 떠오른 듯,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정재는 차세음이 남긴 편지 형식의 유서를 발견하고는 울분을 토해냈다. 유정재는 "오늘 내가 해달라는 거 다 해준 거야? 마지막 선물이라도 되니? 너 정말 이기적이다. 어떻게 너만 생각하니. 네 옆에 애쓰고 있는 난. 안 돼. 누구 마음대로 사라져"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차세음은 "나도 살고 싶어. 그런데 방법이 없잖아. 진짜 래밍턴이면 난 못 살아. 다 잃어버리고 살 자신 없어. 그리고 그런 모습, 우리 아빠한테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 엄마도 그렇게 보낸 우리 아빠한테 나 못해. 차라리 내가 다 잊기 전에, 내가 나일 때, 내가 선택할 수 있을 때, 나도 살고 싶어"라고 이야기했다. 유정재는 차세음을 안아주며 "네가 치료를 받겠다면 세계 어디든 갈 거고, 진짜 여행하겠다면 어디라도 좋으니까 같이 가. 그냥 나랑 조금만 더 놀자. 천천히 생각해 봐, 기다릴게"라고 언급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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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김필(김영재 분)과의 이혼 소송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차세음. 김필은 "어디 갔다 왔어? 위험하잖아. 멀쩡하지도 않은 사람이. 조심해. 그러다 또 쓰러지면 어쩌려고. 아니면 또 기억 잃으면 어떻게 할래"라며 차세음을 업신여겼고, 차세음은 "내가 쓰러지거나 기억을 잃어도 달라지는 건 없어. 당신이 뭘 원해도 그렇게는 안 할 거야. 앞으로 내 변호사랑 얘기해. 당신, 다시 마주 보고 싶지 않아"라고 강조했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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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악장 이루나(황보름별 분)은 차세음을 찾아가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냐. 함께 하기로 했지 않냐"라고 붙잡았다. 마침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은 차기백이 차세음을 찾아왔고 "너 입원했던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검사 결과가 이상하다고 한다. 네가 독에 중독된 것 같다고. 쓰러진 것도 그것 때문이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루나는 그 말을 듣고는 유정재를 배후로 의심했다. 차세음은 유정재를 찾아갔고 "나한테 뭘 먹인 건데? 독이라도 먹여서 정신 못 차리면 네 옆에 있을 줄 알았어"라고 분노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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