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어쩌다사장3'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어쩌다사장3' 방송 화면 캡쳐
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11회에서는 '아세아 마켓'의 영업 6일 차 모습이 공개됐다.

조인성은 점심 영업시간에 찾은 한국인 손님들에게 신메뉴 홍보를 했다. 조인성은 "저희 오늘은 대게 라면, 콩국수도 있고, 호빵도 있다. 호빵 드시려면 저희가 식혜가 있다. 오늘 처음 메뉴 개시했다"라고 얘기했다. 손님은 "다 먹어도 되나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어린이 손님은 조인성에게 "저 근데 아저씨 TV에서 봤어요"라고 알아보자 조인성은 "어디서?"라고 궁금해했다. 손님은 "방에 들어가니까 이 아저씨 얼굴이 TV에 있던데요"라며 신기해했다.

다른 테이블의 한국인 가족 손님들은 호빵을 추가 주문해 가족들과 나눠먹는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학생 손님은 조인성에게 "엄마 영화에 나오신 분 아냐?"라고 물었다. 엄마는 "유명하신 분들이다"라며 소개했다. 손님은 "영화 '안시성'을 봤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좋았어요. 저 진짜 몰랐어요. 조선만 알았지. 그렇게 파워풀한 역사가 있었다니. 그래서 처음 봤을 때 '어떻게'라고 생각했다. 그냥 좋았다. 한국 사람인 게 자랑스러워요"라고 말했다.

윤경호는 식혜를 가지러 김밥 코너에 들렀다. 박병은은 김아중과 김밥을 싸며 "둘이 말면 1년도 말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병은은 "식혜 완판 됐냐"라고 물었다. 염정아 표 식혜가 손님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 손님들은 "안 달고 맛있다"라며 식혜를 맛있게 먹었다.

조인성은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 손님과 담소를 나눴다. 손님은 콩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어제 술 먹은 게 싹 내려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인성이 "어제 약주 좀 드셨냐. 누구랑 드셨냐"라고 묻자 아내 손님이 "둘이서 마셨다. 날마다 마신다"라고 얘기했다. 남편 손님도 "식당을 하니까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게 된다"라고 말하자 조인성은 "저도 그래요. 노동주잖아요 이게. 시원한 맥주 한 잔. 이상하게 생각난다. 마시려고 하는 게 아니라 시원 한게 좋은 거다. '입을 적시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손님은 식당 운영에 대해 잘 공감해 주는 조인성에게 "얘기가 통하네. 벌써"라고 감탄했다. 조인성은 "저는 요리사가 아니니까 할 때마다 긴장된다. 내가 먹는 건 괜찮은데 손님들이 맛없다고 할까 봐 신경 쓰인다. 평소에 3인분 이상 음식을 해본 적이 없다. 대용량을 해본 적 없다"라고 고백했다. 손님은 "식당이라는 게 보통이 아니다. 맛있다고 해주면 너무 기분이 업된다"라며 조인성과 공감대를 나눴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