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박보영, 김우빈,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사진=텐아시아 DB
아이유, 박보영, 김우빈,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사진=텐아시아 DB
배우 겸 가수 아이유, 배우 박보영, 배우 김우빈, 그룹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가수 청하 등이 새해부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이들은 따뜻한 마음씨를 널리 알려 추위를 잊게 만들고 있다.

2024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아이유와 김우빈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미혼모가족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 각 5000만 원씩 총 2억 원을 전달했다.

아이유는 이번에도 팬덤명 유애나의 이름과 합쳐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기부를 진행했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1년 365일 내내 행복할 수만은 없겠지만, 기쁜 날이 슬픈 날보다는 월등히 많은 한 해 되길"이라고 전했다.

김우빈 역시 선행에 나섰다. 김우빈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빈은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2014년 저소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를 시작한 김우빈은 매년 서울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암 환우들을 위한 지원과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김우빈은 2022년 크리스마스이브였던 12월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병동 환아 200여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며 응원을 전하기도. 그는 "올 크리스마스에는 더 많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길 기도할게요. 2024년엔 올해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요. 화이팅!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적은 친필 카드를 보내며 마음을 더하기도 했다.

청하는 1월 3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저소득 환아 의료비 지원을 위해 후원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초록우산 고액 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인 청하는 2019년 환아 치료비 지원을 시작으로 아동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청하는 "거듭되는 치료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갈 환아와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아이들이 하루 빨리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1월 4일에는 박보영의 기부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영은 새해를 맞아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박보영과 어린이병원의 인연은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치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물품 후원과 환자 의료지원금 등 약 3억 7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며 지속적 선행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금전적인 후원뿐만 아니라 직접 병원을 방문해 약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환아 목욕과 식사 도움 등 보호자들과 병원 직원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멤버 필릭스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는 열악한 식수 위생 환경과 영양으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릭스의 기금은 전액 라오스 어린이의 식수 위생 환경 개선과 영양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필릭스는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어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오염된 물과 위생환경, 부족한 영양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 어린이들이 새해에는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필릭스는 이번 기부로 유니세프 아너스클럽 역대 최연소이자 2024년 첫 멤버가 됐다. 그는 평소에도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누군가를 꾸준하게 돕는 일은 쉬워 보이나 실천하기란 어렵다. 아이유, 박보영, 김우빈, 필릭스, 청하 등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이 나눈 따뜻한 마음은 널리 알려져야 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