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이안 役 김태리 인터뷰
'외계+인' 2부 1월 10일 개봉
'외계+인' 2부 1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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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관련 인터뷰에 나서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 배우로서 삶에 대해 전했다.
김태리는 '2023 SBS 연기대상'에서 SBS 금토드라마 '악귀'로 대상을 수상했다. 김태리는 "류준열이 대상 수상을 몰랐다더라"는 말에 다소 당황한 듯 표정을 짓다가 "별꼴이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도 (류)준열 오빠가 받은 상을 일일이 다 축하하지는 않았으니까 뭐 괜찮아요"고 답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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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태리는 '악귀'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자신의 대상 수상을 두고 "너무 너무 좋아하셨다. 특히, 김은희 작가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저를 믿어주셨다"며 "대상 받았을 때도 그 믿음에 대한 어떤 한 마음을 말씀해 주셨던 거 같다"고 말했다.
김태리는 앞서 "별꼴이야"라고 핀잔을 던졌던 류준열에 대해 "정말 크게 의지했던 사람"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 외에도 '외계+인' 배우들과 함께하면서 큰 행복을 느꼈다고. "'외계+인'에서도 그랬듯이 혼자서는 이룰 수 없잖아요. (류)준열 오빠를 만나서 저는 너무 의지가 됐는데, 오빠는 어땠을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번 작업은 특히나 영화에 대한 낭만을 많이 느꼈어요. 동지 의식이 많고, 선배님들과 감독님을 만나면 기분이 좋았어요. 영화를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는 축복이고 큰 가치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태리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을 연기했다. 오는 1월 10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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