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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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이 네티즌의 조롱에 쿨하게 대처했다.

앤톤은 지난 1일 라이즈 공식 계정을 통해 아버지인 가수 윤상과 함께 촬영한 ‘Get A Guitar’(겟 어 기타) 챌린지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상이 아들 앤톤과 함께 ‘Get A Guitar’에 맞춰 기타를 연주하는 손동작 등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baby'라는 구절에서 윤상의 아들인 앤톤이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라이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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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공개된 후 한 네티즌은 "NEPO BABY"(네포 베이비)라는 댓글을 달았다. 족벌주의, 친족 등용의 뜻을 가진 '네포이즘 (Nepotism)'이라는 영단어에서 유래한 네포 베이비(NEPO BABY)는 자신의 역량이 아닌 가족으로 인한 특혜로 기회를 누리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이다. 금수저와 비슷한 맥락으로 통하는 단어로 앤톤이 아빠 윤상의 덕을 보고 있다고 비꼰 셈.

이에 앤톤은 'born this way by lady gaga'라는 댓글로 쿨하게 응수했다. 앤톤이 댓글로 언급한 레이디가가의 히트곡 'Born This Way'는 인종, 성적 취향 등에 관계 없이 모두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그는 해당 댓글을 통해 편견 없는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봐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앤톤 말대로 태어나 보니 아빠가 윤상인 걸 어떡하냐" "윤상 아들이 아니었어도 앤톤의 외모와 실력으로 충분히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데뷔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쿨한 반응이다"라면서 응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윤상 아들이기에 더 주목받은 것은 사실" "맥락 상 틀린 말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데뷔했으며 1월 중 방송 예정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가족 특집에 동반 출연할 예정이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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