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들의 쇼핑몰' 스틸컷. /사진제공=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스틸컷. /사진제공=디즈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의 배우 김혜준이 삼촌이 세상을 떠나고 한순간에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정지안 역을 맡았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물. 강지영 작가의 소설 '살인자의 쇼핑몰'을 원작으로 했다.

'킹덤' 시리즈, '구경이', '싱크홀', '미성년' 등 배우 김혜준은 풋풋한 대학생 모습부터 살벌한 눈빛으로 수상한 침입자들과 대적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예고한다. 김혜준은 삼촌 진만(이동욱)의 손에서 자란 당찬 대학생 지안 역을 맡았다. 삼촌에게 생존 트레이닝을 받으며 성장한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캐릭터를 그려냈다.

김혜준은 "빠른 전개 속에서 하루 동안 일어나는 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이야기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성장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깔려 있지만 그걸 뚫고 나오는 강인함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촌 역을 맡은 배우 이동욱에 대해 김혜준은 "정말 진만 같았다. '진짜 나를 조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어질 정도로 츤데레처럼 툴툴대면서도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이렇게 한번 해보자'라는 식으로 제안하거나 아이디어도 많이 주셨다. 캐릭터의 유대감이 느껴질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스틸컷. /사진제공=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 스틸컷. /사진제공=디즈니+
액션을 제대로 배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김혜준은 "촬영 4개월 전부터 꾸준히 액션스쿨에 다녔고 무에타이 도장에서 관장님께 원포인트 레슨도 받았다. 제 덩치의 두세 배 되는 상대와 싸우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다. 처절하고 사력을 다해서 싸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강조했다.

훈련 과정을 함께해 온 전재형 무술 감독은 "(김혜준은) 지안이 그 자체였다. 트레이닝을 받고 캐릭터에 몰입할수록 완전히 바뀌는 게 보였다. 그게 곧 (지안이의) 성장 같았다"라고 칭찬했다.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 역시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는 배우”라면서 “연기할 때 눈빛을 보면 항상 확신이 섰다. 좋은 의미에서 ‘독한 배우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은 2024년 1월 17일(수) 디즈니+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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