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제공=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외할머니에게 욕설까지하는 금쪽이로 인한 엄마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29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외할머니와 24시간 전쟁 중인 사춘기 딸’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녹화는 지난 167회 ‘방치되어 기계어로 말하는 6세 아들’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던 금쪽이의 반가운 근황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로 기계처럼 대화하던 금쪽이. 불과 방송 출연 약 2달 만에 제대로 된 대화는 물론, 본인 의사 표현까지 가능해졌다고 한다. 오 박사의 금쪽 처방으로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금쪽이와 가족들의 일상이 기대를 모은다.

스튜디오에는 초등학교 4학년과 7세의 두 딸을 키우는 엄마와 그 외할머니가 등장한다. 사춘기가 오려 하는 예민한 시기의 초4 금쪽이가 외할머니를 향해 날을 세우고 그 수위가 나날이 거세져 고민이라는 엄마. 외할머니에게 해서는 안 될 심한 욕과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인다고 한다. 과연 금쪽이가 외할머니에게 이처럼 막 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상에서는 외할머니를 대놓고 무시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다 재수 없어, 그냥” “할머니가 살아있는 것도 나빠” 같은 폭언을 마구 내뱉는 금쪽이.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당당하게 쏟아붓는 욕설에 외할머니의 상처는 깊어만 간다. 하루에도 몇 번씩 외할머니가 말만 걸면 불붙는 조손 갈등을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오 박사는 결국 긴급하게 영상을 중단시킨다. 단순 초기 사춘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오 박사. 시도 때도 없이 할머니와 대치하는 금쪽이의 반항적 태도의 ‘진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된다.

다음 일상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또 다른 문제행동이 눈길을 끈다. 가족들이 모두 잠든 늦은 밤, 방에서 나와 몰래 자극적인 음식들로 아침부터 밤까지 폭식을 일삼는 금쪽이. 뿐만 아니라, 팬시점에서 가격도 보지 않고 마구잡이로 물건들을 쓸어 담으며 충동구매까지 하는데. 금쪽이가 이처럼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건 훈육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오 박사. 반면, 엄마는 죄책감 때문에 아이들에게 허용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는 엄마의 사연은 무엇일까.

할머니에 대한 이유 모를 분노로 가득 차 매사에 심각한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금쪽이와 그런 금쪽이의 변화가 그 누구보다 간절하다는 엄마. 방송 출연을 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는 엄마의 마음 아픈 고백까지. 오는 29일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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