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사진 = tvN '마에스트라' 방송 화면 캡쳐
차세음이 자신의 희귀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연출 김정권) 5회에서는 차세음과 유정재가 차세음이 숨겨 온 희귀병 '래밍턴' 병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병원에서 차세음의 희귀병에 대해 알게 된 유정재는 차세음에게 "래밍턴, 네가 숨기려던 게 그거였어?"라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이영애는 다급하게 유정재를 찾아가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았냐고"라고 물었다. 유정재는 "아니라고 거짓말도 안 하네"라고 얘기했다.

이어 유정재는 "검사받으면 미리 알 수 있다며 걸릴지 안 걸릴지. 검사지 가져와 봐. 너 일부러 안 받는 거지. 그래서 응급실에서 눈 뜨자마자 퇴원하겠다고 그 난리 치고, 끝까지 피검사도 안 받고. 피하고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차세음은 "너랑 상관없는 일이야"라고 선을 그었다. 유정재는 "검사받아. 유전될 확률 50%야 낮은 거 아냐. 위험해"라고 권고했다.

차세음은 "기억은 점점 사라지고 헛것이 보이고, 자기 몸은 통제 못해. 예방도 치료법도 없어. 알면 내 남은 인생은 뭘 할 수 있는데? 난 안 궁금해. 절반의 희망이라도 있어야 사니까. 그러니까 비밀 지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정재와 얘기를 긑낸 차세음은 바로 엄마 배정화(예수정 분)가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주치의에게 "배정화 환자 주치의 맞으시죠? 어떻게 책임 지실 건가요? 환자 정보가 유출됐는데. 내가 래밍턴에 걸릴 수 있는 것을 누군가 알게 됐다면 그건 이 병원을 통해서입니다. 나는 그 병을 내 입에 올린 적도 없다. 검사받은 적도 없고. 이미 엎질러진 물 어떻게 할 거냐. 관리 똑바로 하세요. 또 이런 일 생기면 다시는 그 가운 못 입게 되실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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