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TUDIO X+U]
[사진 = STUDIO X+U]
차우민이 ‘밤이 되었습니다’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신예 차우민이 U+ 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배우로서 포텐을 터트렸다. 그는 극의 빌런인 유일고 서열 1위 고경준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차우민이 맡은 고경준은 명석한 두뇌와 우수한 학업 성적은 물론 뛰어난 처세술까지 갖춘 인물. 자신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선생님들에겐 신뢰를 받는 학생이지만, 동급생들에겐 공포의 대상일 뿐이다.

회가 거듭될수록 차우민의 존재감 역시 커졌다. 고경준(차우민 분)은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초대된 후, 생사의 문턱을 여러 번 오간 상황. 죽음이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두려움은 그의 내면을 집어삼켰다. 이러한 고경준의 불안한 마음은 처절한 생존 본능으로 발현, 잠시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었다.

특히 차우민의 열연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위기에 몰아넣은 잔혹함은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때, 섬뜩한 빛을 띠는 그의 두 눈과 단단히 굳은 표정은 캐릭터의 감정을 단박에 이해시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생존했다는 안도감에서 터져 나온 한숨에선 그동안 느낄 수 없던 인간미가 풍겨져 나왔다. 자신의 서열과 지위를 이용해 게임을 더욱 극적으로 만들었던 고경준 역시 죽음 앞에선 다른 이들과 별반 차이 없음을 보여줬던 부분이기도. 차우민의 입체적인 연기는 다면적인 캐릭터와 그 서사에 설득력을 부여했다는 평가다.

‘밤이 되었습니다’의 재미를 쥐락펴락한 차우민. 지난 2021년 웹드라마 ‘플로리다 반점’을 시작으로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 영화 ‘용감한 시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넓혀왔다. 배우로서 정진한 그의 성실함은 ‘밤이 되었습니다’에서 빛을 발해 과감한 변신을 성공적으로 꾀했다.

다양한 매력을 품은 비주얼과 187cm의 훤칠한 피지컬도 함께 겸비한 차우민은 차세대 기대주에서 전반적인 전개를 흥미롭게 이끌 수 있는 주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그의 종횡무진한 행보는 이제부터 본격적이다. 새 드라마 ‘스터디그룹’, ‘스프릿 핑거스’ 두 편의 차기작을 확정 지었기 때문. 다양한 작품으로 돌아올 그의 새로운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한편, 차우민이 출연한 ‘밤이 되었습니다’는 U+ 모바일tv와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