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배인혁과 주현영이 의아함과 울분이 교차한다.

20일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은 배인혁과 주현영이 병원에서 묘한 대치를 이룬 위태로운 투 샷을 공개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주연부터 단역까지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배인혁은 무감정부터 처음 사랑에 빠져 모든 게 서투른 강태하의 면면을 다층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현영 역시 능청스러운 연기로 센스 만점인 사월을 200% 소화하며 극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앞서 방송된 8회에서는 박연우와 강태하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밝히며 교제에 돌입했다. 박연우가 강상모의 집 뒷산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열녀비를 보고 충격에 빠져 혼절하는 모습이 담겨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이와 관련 배인혁과 주현영이 병원에서 묘한 대치를 이룬 위태로운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강태하가 박연우의 기절 소식을 듣고 병문안을 갔다가 사월(주현영 역)과 맞닥뜨린 장면. 강태하가 병실에 들어선 순간 사월은 강태하를 가로막더니 울분에 찬 눈빛으로 쳐다보지만, 강태하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사월을 응시한다.

더욱이 사월은 강태하를 향해 야멸찬 한 마디를 건네는가 하면, 팔까지 붙잡고 흔들면서 격한 분노의 감정을 쏟아내 강태하를 넋 놓게 만든 것. 과연 강태하를 정신 못 차리게 만든 사월의 날카로운 한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그런가 하면 배인혁과 주현영은 병문안 맞대면 촬영 전 즐거워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눠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내 진지한 태도로 대본을 여러 번 체크하고 감정을 가다듬으며 성실하게 촬영을 준비해 나갔다. 배인혁은 혼란과 의아함이 뒤섞인 강태하의 복잡한 심경을 섬세한 연기로 살려냈고, 주현영 또한 모든 진실을 알게 된 박연우의 친구로서 저돌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사월의 심정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

제작진은 "배인혁과 주현영 모두 매 신 허투루 다루는 법 없이 뛰어난 집중력으로 현장의 시선을 모으는 열연을 펼치는 중이다"라며 "두 사람의 생생한 감정 연기로 빛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