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 사진=텐아시아DB
오메가엑스 / 사진=텐아시아DB
오메가엑스 측이 템퍼링(전속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에게 법원이 삭제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후속 조치를 계속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20일 오메가엑스 소속사 아이피큐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템퍼링 의혹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대해 현 법적 대응 진행 상황을 전달드린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아이피큐는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대한 영상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은 해당 채널에 게재됐던 다수의 영상에서 진실이 아닌 표현행위가 사용됐고, 이는 오메가엑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로서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법원은 위 내용에 대한 삭제를 명하고, 이를 삭제하지 않을 경우 위반 일수에 대한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12월 19일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서 템퍼링이라 의혹을 제기했던 영상에 대해 인지웅이 주장하였던 템퍼링의 근거 사실들이 허위사실로 판명됐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피큐는 "올해 1월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을 템퍼링이라 치부하는 것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허위사실이 깃든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해왔다"며 "이에 지난 8월 당사는 유튜브 '인지웅 K-pop idol trainer' 채널에 게시된 본 사안 관련 영상들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를 완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이피큐는 "당사는 본 사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서 명예훼손의 소지가 큰 영상 전체의 삭제를 위한 본안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오메가엑스의 보호와 원활한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대표 A씨의 부당한 대우 등을 폭로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등 학대를 당했고, 원치 않는 술자리에도 참석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오메가엑스는 지난 1월 스파이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8월, 유튜버 인지웅은 오메가엑스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템퍼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해당 의혹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인지웅을 방송금지 가처분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에 대한 형사 고소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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