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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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결론으로 가는 결정적 회차인 14, 15회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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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 광부(조선시대 노처녀와 노총각을 이르는 말)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멜로 드라마. 남녀 구별이 엄격했던 조선시대에 조건과 집안 대신 오직 연분으로만 중매를 서는 특별한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연말 맞춤 드라마', '당지수 폭발 드라마'라는 극찬받으며 월화극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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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앞서 방송된 13회에서는 정순덕(조이현 역)에게 일편단심이던 심정우(로운 역)가 박씨 부인(박지영 역)이 주최한 동노파 회합 후 돌연 이별 선언을 하는 엔딩이 펼쳐져 충격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혼례대첩' 측은 멜로, 서스펜스, 로맨스의 현생 유일 시너지를 발휘할 14회와 15회의 ‘관전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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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조이현, 이대로 헤어질까?

14회와 15회에서는 심정우가 정순덕을 향해 이제 더는 연모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던진 후 변화할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순덕은 심정우에게 끌리는 자신의 마음을 부정했지만, 심정우의 절체절명 위기에 바로 앞뒤 없이 달려 나가며 직진 행보를 보였다. 결국 극한 상황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입맞춤까지 나눴지만, 심정우의 마음을 정순덕의 시어머니인 박씨 부인이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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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우는 정순덕을 지키기 위해 정순덕의 시댁인 좌상 댁의 몰락을 막아야만 했고, 이를 위해 정순덕을 만나지 말라는 가슴 아픈 조건이 있는 박씨 부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더해 심정우는 임금(조한철 역)에게 세자(홍동영 역)의 가례가 성공한다고 해도 혼인무효 상소를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것과 동시에 정순덕을 향한 결연한 헤어짐을 고했다. 과연 정순덕은 갑작스러운 심정우의 이별 선언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겨우 쌍방 로맨스의 물꼬를 튼 정순덕과 심정우는 이대로 헤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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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가문의 영광 되찾을 수 있을까?

'혼례대첩' 속 굵직한 정치 활극의 주요 인물인 박씨 부인의 활약 역시 14, 15회에서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박씨 부인은 남편 좌상 조영배(이해영 역)와 남동생 병판 박복기(이순원 역), 여동생 숙빈 박씨(박현정 역)를 등에 업고 막강한 동노파 세력을 확장 시킨 입지전적인 인물. 박씨 부인은 집안이 곤란에 처했을 때다 놀라운 수완으로 위기를 넘겼고, 조영배와 박복기가 역모죄로 몰렸을 때는 이 비상한 능력을 두 사람의 죽음으로 완성해 섬뜩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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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박씨 부인은 조영배와 박복기의 죽음에도 조예진과 이시열의 혼례는 물론 한양 대표 원녀인 맹 박사댁 세 자매의 혼례 역시 자기 집에서 맡겠으니 장례를 빨리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는 상소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집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박씨 부인이 자기 뜻대로 맹 박사댁 세 자매와 조예진의 혼례를 성공시키고 가문의 영광을 되찾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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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 박사댁 세 딸 정신혜-박지원-정보민과 조예진의 혼례는 예정대로 진행될까?

14회와 15회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맹 박사댁 세 딸 맹하나, 맹두리, 맹삼순과 좌상댁 고명딸 조예진의 혼례 성공 여부다. 심정우와 정순덕이 어명으로 시작한 한양 대표 원녀 맹 박사댁 세 자매의 혼례 프로젝트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맹하나는 세자와 연분인 것이 드러났고, 맹삼순은 자신이 반했던 정순구(허남준 역)에게 청혼받아 행복한 혼례를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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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맹두리와 미묘한 관계를 형성 중인 이시열(손상연 역)은 조예진과 이미 혼담이 오가는 사이였고, 조예진은 어머니 박씨 부인의 뜻을 거역하지 못해 이시열과의 혼담을 깨지 못하면서도 계속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윤부겸(최경훈 역)을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안타까움을 드리웠다. 더불어 맹두리의 원래 남편 후보였던 윤부겸이 혼례를 안 하겠다고 선언하자 심정우와 정순덕은 새 남편 후보로 한종복(고덕원 역)을 찾아냈던 것. 네 여인은 예정대로 혼례를 치를 수 있을지, 갈팡질팡하던 조예진과 이시열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호기심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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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제작진은 "14회와 15회는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는 회차"라며 "어메이징한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질 '혼례대첩'에 끝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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