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초 '징글볼 투어' 성공적 마무리
가수 알렉사(AleXa)가 미국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인 '징글볼 투어' 무대를 또 한 번 뜨겁게 달궜다.

알렉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2023 아이하트라디오 징글볼 투어'(iHeartRadio Jingle Ball Tour, 이하 '징글볼 투어') 무대에 섰다. 지난달 댈러스에서 펼쳐진 '징글볼 투어'에서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공연을 했던 알렉사는 이날 약 2만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폭발력 있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징글볼 투어'는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가운데 하나인 아이하트미디어가 매년 연말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여는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이다. 그해에 글로벌한 활약을 펼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히트곡 무대를 펼치는 축제의 자리다.

이날 알렉사는 섹시한 브라톱과 펑키한 치마 그리고 부츠까지 올 화이트로 매치해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미국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에서 우승을 차지한 곡 'Wonderland(원더랜드)'로 무대를 시작해 단번에 열기를 고조시켰고 내년 미국에서 발매 예정인 신곡 무대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징글볼 투어' 마이애미 공연은 알렉사를 비롯해 니키 미나즈(Nicki Minaj), 플로 라이다(Flo Rida), 마시멜로우(MARSHMELLO), 에이제이알(AJR), 루다크리스(Ludacris), 라니(LANY), 니키 잼(Nicky Jam), 샤기(Shaggy), 데이비드 커시너(David Kushner), 켄야 그레이스(Kenya Grace), 칼리(Kaliii), 폴 러셀(Paul Russell)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펼쳤다.

알렉사는 지난해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국 프로 농구(NBA), 세계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 등 세계적인 스포츠 경기에 퍼포머로 초청돼 공연을 하고 미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고스트 오브 루인(Ghosts of Ruin)'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K팝 여자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징글볼 투어' 공연으로 연달아 현지 관객들을 만난 알렉사는 내년 초 미국에서 신곡을 발표하고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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