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K팝의 위상이 드높아진 한 해였지만 그만큼 성장의 아픔도 따랐던 2023년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처음으로 K팝 부문을 따로 신설했고 K팝 아이돌 그룹은 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쓰면서 전세계에 K팝의 위상을 떨쳤지만 여전히 씁쓸함이 남았다.
◆ 세븐틴, K팝 역사상 최초 초동 500만 장 이상 기록→데뷔 9년 만에 대상
그룹 세븐틴은 K팝 최초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500만 장을 넘겼다다. 세븐틴은 지난 달 발매한 'SEVENTEENTH HEAVEN(세븐틴스 헤븐)'초동 509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 장을 돌파한 아티스트가 됐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K-팝 남성 그룹 작품으로는 올해 최초로 멜론 TOP1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23 MAMA AWARDS(2023 마마 어워드)'에서 데뷔 9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 뉴진스,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어워드서 수상…韓서도 대상 싹쓸이
그룹 뉴진스는 지난해 데뷔 이후부터 유의미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뉴진스는 올해 싱글 앨범 'OMG(오엠지)'와 'Ditto(디토)'와 에 이어 미니앨범 'Get Up(겟 업)' 타이틀곡 'Super Shy(슈퍼 샤이)'와 'ETA(이티에이)'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 특히 'Ditto'는 뉴진스가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입성이라는 영예를 안긴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12월 2일 자)까지 49주째 포진했다.
또한 뉴진스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걸그룹 최초이자, 남녀 통틀어 K팝 그룹으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3개월)으로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물론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하며 트로피도 안았다. 국내에서는 대상을 휩쓸었다. 뉴진스는 '2023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트스트'와 '올해의 베스트 송'을 포함해 5개 부문을 휩쓸면서 신인임에도 저력을 발휘했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차트인…BTS 이은 역대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입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의 타이틀곡인 '락'(樂)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입성했다.
이로서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그룹 통틀어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싱글 차트 '핫 100'은 미국 빌보드의 많은 차트 가운데에서도 가장 메인 차트로, 현지 팝스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차트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보이그룹 두번째로 퍼포머로 나섰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로 신설된 K팝 부문 중 하나인 '톱 K팝 앨범'에서 트로피를 안으며 새로운 K팝의 미래를 열었다. ◆ 방탄소년단, 그룹 넘어 솔로로도 우뚝…"함께할 2025년 기대해"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룹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입지를 굳건히 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3월 발매한 솔로곡 'Like Crazy'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송', '톱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리며 총 4개 부문에 지명됐다. 지민은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톱 셀링 송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민은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다만 수상은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국 역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정국은 7월에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국은 2013년 싸이가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한국 솔로 가수로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하는 기록을 썼다.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우뚝 선 방탄소년단은 2024년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갖게 된다.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9월에는 슈가, 11일 RM과 뷔, 12일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입대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피프티 피프티, 新 중소의 기적에서 배신돌로…전속 계약 분쟁 ing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Cupid(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중소의 기적'으로 떠올랐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진입했고,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라갔다. 또한 25주간 차트인 하면서 K팝 걸그룹 최장 진입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멤버 키나, 새나, 시오, 아란 등 4인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 다툼이 지속되던 도중, 키나는 홀로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멤버 3인은 여전히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트랙트는 3인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피프티 2기 결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Cupid(큐피드)'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안았으나 불발되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세븐틴, K팝 역사상 최초 초동 500만 장 이상 기록→데뷔 9년 만에 대상
그룹 세븐틴은 K팝 최초로 초동(발매 후 일주일 간 음반 판매량) 500만 장을 넘겼다다. 세븐틴은 지난 달 발매한 'SEVENTEENTH HEAVEN(세븐틴스 헤븐)'초동 509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 장을 돌파한 아티스트가 됐다.
해당 앨범의 타이틀곡 '음악의 신'은 K-팝 남성 그룹 작품으로는 올해 최초로 멜론 TOP100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2023 MAMA AWARDS(2023 마마 어워드)'에서 데뷔 9년 만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 뉴진스, 데뷔 2년 만에 빌보드 어워드서 수상…韓서도 대상 싹쓸이
그룹 뉴진스는 지난해 데뷔 이후부터 유의미한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뉴진스는 올해 싱글 앨범 'OMG(오엠지)'와 'Ditto(디토)'와 에 이어 미니앨범 'Get Up(겟 업)' 타이틀곡 'Super Shy(슈퍼 샤이)'와 'ETA(이티에이)'까지 연이어 성공시켰다. 특히 'Ditto'는 뉴진스가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입성이라는 영예를 안긴 곡이다. 이 곡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최신 차트(12월 2일 자)까지 49주째 포진했다.
또한 뉴진스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K팝 걸그룹 최초이자, 남녀 통틀어 K팝 그룹으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1년 3개월)으로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물론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하며 트로피도 안았다. 국내에서는 대상을 휩쓸었다. 뉴진스는 '2023 멜론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아트스트'와 '올해의 베스트 송'을 포함해 5개 부문을 휩쓸면서 신인임에도 저력을 발휘했다. ◆ 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 차트인…BTS 이은 역대 두 번째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입성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앨범 '락스타'(樂-STAR)의 타이틀곡인 '락'(樂)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 입성했다.
이로서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그룹 통틀어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싱글 차트 '핫 100'은 미국 빌보드의 많은 차트 가운데에서도 가장 메인 차트로, 현지 팝스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차트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에 이어 K팝 보이그룹 두번째로 퍼포머로 나섰다. 스트레이 키즈 역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새로 신설된 K팝 부문 중 하나인 '톱 K팝 앨범'에서 트로피를 안으며 새로운 K팝의 미래를 열었다. ◆ 방탄소년단, 그룹 넘어 솔로로도 우뚝…"함께할 2025년 기대해"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룹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입지를 굳건히 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3월 발매한 솔로곡 'Like Crazy'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셀링 송',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송', '톱 K팝 앨범'에 이름을 올리며 총 4개 부문에 지명됐다. 지민은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톱 셀링 송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민은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다만 수상은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국 역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정국은 7월에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세븐)'으로 '톱 글로벌 K-팝 송(Top Global K-Pop Song)' 부문 수상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국은 2013년 싸이가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한국 솔로 가수로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하는 기록을 썼다.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우뚝 선 방탄소년단은 2024년 군백기(군대+공백기)를 갖게 된다.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제이홉, 9월에는 슈가, 11일 RM과 뷔, 12일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입대했다. 방탄소년단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는 2025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피프티 피프티, 新 중소의 기적에서 배신돌로…전속 계약 분쟁 ing
그룹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2월 발표한 'Cupid(큐피드)'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중소의 기적'으로 떠올랐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 130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진입했고, 최고 순위 17위까지 올라갔다. 또한 25주간 차트인 하면서 K팝 걸그룹 최장 진입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멤버 키나, 새나, 시오, 아란 등 4인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정산 등을 문제 삼으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적 다툼이 지속되던 도중, 키나는 홀로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멤버 3인은 여전히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어트랙트는 3인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키나를 중심으로 피프티피프티 2기 결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는 'Cupid(큐피드)'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부문과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안았으나 불발되면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