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김민주·최예나와 크리스마스 홈파티…'찐친 케미' 과시 ('전참시')
가수 권은비가 특별한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즐겼다.

권은비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 '찐친' 김민주, 최예나를 집에 초대해 미리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했다.

지난 9월 '전참시'에 출연해 365일 크리스마스로 물든 일상을 보내는 '크리스마스 덕후'임을 밝힌 권은비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전참시'에 재등장,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발랄한 인사로 시작부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어진 VCR에서 권은비는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있다는 단골 크리스마스 소품 전문숍을 찾았다. 화려하게 꾸며진 건물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진열된 상품들을 넋 놓고 구경하는 등 순수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마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벽시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권은비는 기나긴 고민 끝에 "1년간 열심히 살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는 선물", "결혼할 때 혼수로 들고 가겠다"라며 쿨하게 구입을 결정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어 권은비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김민주와 함께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나섰다. 평소에도 자주 만나 베이킹을 함께 한다는 두 사람은 케이크와 쿠키 만들기에 도전, 저울을 찾지 못해 계량이 불가한 상황에도 눈대중으로 재료를 배합하고 반죽을 만드는 쿨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외에도 권은비는 바지락술찜과 편백찜 등 다양한 음식을 척척 만들어 내기도 했다. 거침없는 손길로 재료를 손질하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는 반면, 사용한 요리 도구와 쓰레기들을 자연스럽게 싱크대로 보내는 바람에 설거지는 오롯이 김민주의 몫이 돼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뒤늦게 도착한 최예나가 합류하고, 세 사람은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본격적인 홈파티를 시작했다. 김민주와 최예나는 "늘 이런 파티는 은비 언니 집에서 했다", "언니 덕분에 추억을 많이 쌓는다"라며 권은비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빠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세 사람은 각자의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하고 어떤 대답을 할지 확인했다. 권은비의 오빠는 "사랑해"라는 말에 곧바로 "나도 사랑해"라고 답하는 스윗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권은비는 "김민주의 매니저님은 크리스마스에 뭐 하시냐"라며 그의 훈남 매니저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아이즈원의 팬이었다는 김민주의 매니저는 즉석에서 성사된 전화 연결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최예나를 꼽았고, "나 거절당한 적 처음이다"라며 절망한 권은비의 모습이 이어져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권은비는 김민주, 최예나, 반려견 금비와 모두 함께 셀카를 찍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세 사람의 사랑스러운 외침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권은비는 오는 2024년 가을 개봉 예정인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최종편 '파이널 해킹 게임'에 여주인공 수민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지난 9일에는 일본 도쿄 휴릭홀에서 개최한 단독 팬미팅 '루비스 룸 2('RUBI's ROOM 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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