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 /사진제공=CJ ENM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감독 셀린 송)이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4개 부문 5개 후보에 올랐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이틀을 그린 작품. 넷플릭스 TV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의 그레타 리와 배우 유태오이 출연한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연출을 맡았다.

12월 5일(현지기준)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측은 제39회 시상식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주연상 그레타 리, 최우수주연상 유태오 총 5개 후보에 올라 '메이 디셈버', '아메리칸 픽션'과 함께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특히 최우수주연상에는 후보작 중 유일하게 남녀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가 모두 올랐다.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1984년부터 비영리단체 필름 인디펜던트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 이 최우수국제영화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윤여정이 '미나리'로 영화부문 여우조연상을, 2022년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으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아 큰 화제를 모았다. 2023년에는 '파친코'가 최고의 앙상블 캐스트 상을 받았다.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2024년 2월 25일 개최될 예정이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