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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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무인도의 디바’가 올 연말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에 가슴 따뜻한 힐링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이에 드라마를 제작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선보인 작품들이 연이어 흥행을 이어가며, 글로벌IP 제작 경쟁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가수 도전기를 그린 작품. 지난 3일 최종회에서는 서목하와 윤란주(김효진 분)의 인생 역주행 프로젝트가 따뜻한 힐링을 전하며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1.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화제성도 놓치지 않았다. 지난 10월 첫 방송 된 이래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TV-OTT 화제성 1위를 차지했고, 전세계 40여개국에서 TOP10은 물론 넷플릭스 TOP10 기준 4주 연속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TOP10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해외 팬들은 SNS 등을 통해 “꿈과 희망이 담긴 스토리와 기발하고 창의적인 구성” “미스터리와 로맨틱 코미디가 모두 담긴 최고의 작품” “사랑, 관계, 삶 등 중요한 가치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드라마”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부터 감동적인 OST까지 완벽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무인도의 디바’는 바람픽쳐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아, 작품의 기획, 개발부터 시청자들에 선보이기까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탄생한 작품이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웰메이드 작품을 제작해 온 바람픽쳐스는 이른바 ‘믿보 작감배(믿고 보는 작가-감독-배우)’ 조합을 완성, 완벽한 하모니로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이며 탁월한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탄탄한 스토리부터 각양각색의 매력 넘치는 캐릭터, 화려한 영상미, 아름다운 음악까지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

일찍이 ‘무인도의 디바’는 제작 단계부터 화려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관심을 받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에 이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박혜련 작가와 오충환 감독은 물론,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합류만으로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던 것. 기대에 부응하듯 박혜련, 은열 작가가 그려낸 감성적이고 가슴 따뜻한 스토리에 오충환 감독의 청량한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에 훈훈한 힐링을 선사했다. 여기에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 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킨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가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며 재미를 더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작품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뮤직 부문을 잇는 시너지도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 터 산하 IST엔터의 더보이즈가 ‘무인도의 디바’ OST에 참여해, 서정적인 미디엄 록스타일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 ‘우리는’을 공개해 감미로운 보컬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화제를 낳았다. 또한, 극 중 가수지망생 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K팝 대표 미디어 원더케이의 ‘야외라이브’에 출연해, 무인도를 연상시키는 청량한 자연 배경으로 황홀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조회수 120만뷰를 훌쩍 넘어설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미디어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래, 탁월한 크리에이티브와 제작 역량을 갖춘 제작사들과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다수의 글로벌 히트IP를 잇따라 공개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지 않은 드라마, 영화의 특성상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들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차트 탑 순위권에 안착, 세계적인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특히 바람픽쳐스와 사나이픽처스가 공동 제작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은 국내는 물론, 홍콩, 일본 등 세계 6개국에서 TOP10에 오르는 등 산하 제작사들간, 혹은 본사와 자회사들 간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글로벌 시너지 성과도 드러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멀티 스튜디오 체제를 한층 고도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퍼IP의 기획, 제작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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