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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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에서 배우 박은빈은 가수로서의 꿈을 이뤘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12화(최종회)에서 서목하(박은빈 분)와 강보걸(채종협 분)이 서로의 마음을 깨닫고 해피엔딩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판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던 정봉완(이승준 분)은 송하정(서정연 분), 강상두(이중옥 분)를 찾아갔다. 강상두를 칼로 찌르고, 약을 먹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봉완은 "이제 그 이름으로 살아가야 할 너희들에게 내가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주려고 한다. 나와 그놈이 함께 죽으면 너희들도 내 이름 안에 영원히 살게 될 거다"라는 유서를 남겼고, 정기호/ 강보걸은 그 유서를 잃고는 분노했다. 강상두는 의식이 돌아왔고, 사망한 정봉완은 무연고자로 장례를 치르게 됐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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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송하정과 강상두 부부는 자신들의 진짜 이름으로 혼인신고를 했고, 강보걸과 강우학(차학연 분)도 진짜 자신들의 이름을 되찾았다. 강우학은 이채호라는 이름으로, 강보걸은 이기호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또한, 서목하는 15년간 꿈꾸던 가수로 데뷔하기 위한 준비를 계속했다. 하지만 서목하의 데뷔는 쉬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서준(김주헌 분)이 서목하에게 은모래(배강희 분)과 노래를 바꾸라는 지시를 했던 것. 이서준의 결정을 듣게 된 윤란주(김효진 분)과 서목하는 그 판단에 만족하지 못하고 가서 따졌다.

윤란주는 이서준을 찾아가 어머니 고산희(문숙 분)이 가지고 있던 일본 음반 판매 기록을 보여줬다. 이에 이서준은 이걸 파쇄한 것은 당신의 어머니라면서 해명했고, "자신이 대표로서 한 판단이다. 서목하가 1위를 하지 못한다면 지분과 대표 자리를 내놓겠다"라고 덧붙였다. 윤란주는 이서준의 설득에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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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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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노래를 들어본 서목하도 이서준이 한 말의 뜻을 알게 됐다. 은모래의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었던 것. 윤란주에게 노래를 바꾸겠다는 결심을 전한 서목하는 직접 가사를 쓰기도 했다. 이후, 서목하의 데뷔 앨범이 공개됐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은모래의 곡은 차트 1위에 올랐지만, 서목하의 곡은 차트의 순위권에서 빠르게 상승하지 못했다. 윤란주는 그런 서목하에게 충고했지만, 서목하는 무인도에서 쌓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계속해서 가수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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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채호/정채호/강우학은 이기호/정기호/강보걸에게 "그날 서목하를 만난 게 우연일까"라고 물었고, 강보걸은 "우연이 아니다. 필연이다. 서울역에 매주 나간 거, 10년 넘게 무인도를 청소한 것도 목하를 찾기 위해서였다. 형이 목하를 만난 건 날 따라와서다"라고 답했다. 강보걸은 서목하에게도 "무인도에서 만난 게 우연이라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서목하는 "날 찾으려 무인도를 뒤지고 다닌 것도 다 안다. 그게 어떻게 우연이냐? 필연이지. 그때 내 우산 속으로 들어와 줘서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후, 서목하는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면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됐고 강보걸과도 마음을 나누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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