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나는 뽕쟁이, 모든 걸 잃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2/BF.35222361.1.jpg)
지난 1일 KBS 1TV '추적 60분'은 대한민국 마약 치료, 재활 시스템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마약을 끊지 못했던 이유' 편을 방송했다.
서민재는 정비사 출신으로,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하며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남태현과의 마약 사실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서민재는 "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제 회사 캐비넷 보세요. 주사기랑" 등의 글을 올렸고,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이 서민재와 남태현을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재판을 통해 모든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서민재. 그는 방송에서 "정말 가진 걸 다 잃었다. 안정된 직업, 명예라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가졌던 이미지가 다 박살났고 가족들도 직업을 잃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만, 여성 재활 시설이 없어 불편하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혼자 있어 잡생각도 들고 괴로운 것도 많고 우울한 게 생긴다. 시설에 입소해 있으면 더 쉽게 안 좋은 것들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지금은 내가 혼자 회복하고 잡생각도 많이 들고 괴로운 것들도 많아지고 우울한 것도 생기고 그런다. 시설에 입소하면 규칙적으로 프로그램도 하고 입소했으면 더 쉽게 이런 안 좋은 것들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숨어 있으면서 혼자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에게 혼자 괴로워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나도 회복해 나가고 있으니 다들 잘 회복해서 건강한 삶을 찾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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