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사진제공=JTBC
'웰컴투 삼달리' 신혜선./사진제공=JTBC
배우 신혜선이 '웰컴투 삼달리'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지창욱, 신혜선과 차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로맨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연출한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신혜선은 잘 나가는 사진작가 조은혜로 활동하던 중, 한 순간에 커리어가 곤두박질쳐 개천으로 돌아온 본명 조삼달 역을 맡았다. 신혜선은 "대본을 받았을 당시 심신이 지친 상황이었다. 이 대본을 읽고 재미를 떠나서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나의 개천도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자존감을 찾으려고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에 들어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신혜선은 조삼달에 대해 "보듬어주고 싶은 사람인 것 같다.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고, 자존감도 강한 친구다. 사회적으로는 너무나 어른이었던 친구였는데, 다시 개천으로 돌아오고 개천 같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다시 좀 어리숙한, 가면을 벗은 본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조삼달을 찾아가는 성장통을 겪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애매한 나이"가 작품의 차별점이라며 "38살이 어른이라기에도 애매하고 어리다고도 볼 수 없는 나이인데, 드라마에 나오는 친구들은 다 미성숙하다. 사회적으로는 어른이어야만 하는 친구들이 투닥투닥 유치한 모습을 보여준다. 성장통을 겪는 느낌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도 되게 재밌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2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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