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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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가 마약 투약 후 첫 심정을 고백한다.

12월 1일 방송되는 KBS1 '추적 60분'에서는 서민재가 출연한다. 그는 지난해 8월 SNS에 돌연 당시 연인인 가수 남태현과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약에 취해 올린 듯한 게시글은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재판받으며 단약 중이라는 서민재는 '추적60분'에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민재는 "저는 (마약으로) 제가 가진 모든 걸 다 잃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은 마약을 안 했으면 좋겠다. 마약의 끝에는 파멸밖에 없다" 등을 털어놓는다. 또한 서민재는 '추적60분' 출연을 통해 더 많은 여성 중독자가 치료받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여성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올해 9월까지 검거된 여성 마약사범은 667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적 60분' 취재 결과 여성이 입소할 수 있는 재활시설은 없었다. 최근에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생겼지만, 입소자는 단 세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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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희 아들이 죽을까 봐 신고했어"라던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그는 인터뷰 중 마약 투약한 아들을 직접 신고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다. 남경필 전 지사는 장남의 마약 투약이 알려진 이후 정계에서 은퇴했다. 남경필 전 지사 장남은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남경필 전 지사는 아들의 재판에 직접 증인으로 참석해, 아들에게 실형을 내려줄 것을 호소했다.

남경필 전 지사가 직접 아들을 신고한 이유는 아들이 마약을 끊기를 간절히 바랐기 때문이다. 남경필 전 지사의 아들은 재활을 위해 폐쇄병동에 입원하고, 두 번의 자수를 하기도 했지만, 마약을 끊어내는 데 실패했다. 남경필 전 지사는 중독자 개인과 가족의 의지 영역으로만 방치된 마약 치료·재활에 공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절절히 촉구했다.

마약 중독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재활시설이 절실하다. 하지만 마약사범의 수에 비해 치료 재활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마약과의 전쟁 후 1년. 증가하는 검거율에 발맞춰 치료, 재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추적60분'에서는 대한민국 마약 치료, 재활 시스템의 현주소를 알아본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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