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기자 간담회. /사진=조준원 기자
영화 '서울의 봄' 기자 간담회. /사진=조준원 기자
개봉 이후 8일째 1위에 나선 영화 '서울의 봄'이 개싸라기 흥행을 보이며 300만 돌파를 앞뒀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지난 29일 34만6747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 271만1455명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김성수 감독 연출을 비롯해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한다.

개봉 첫날부터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서울의 봄'은 개봉 2주차인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일일 관객 수가 개봉일 오프닝 스코어(203,813명)를 뛰어넘어 일명 '개싸라기 흥행'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는 개봉주보다 개봉 2주차 관객 수가 더 늘어나는 현상을 일컫는 영화계 조어로 관객들에게 좋은 입소문이 퍼졌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의 봄'/사진 = 플러스엠엠터테인먼트
'서울의 봄'/사진 = 플러스엠엠터테인먼트
올해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천만 영화 '범죄도시3' 이후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서울의 봄'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2위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로 개봉 첫날 5만1994명의 관객을 동원, 7만1003명 관객을 누적했다. 3위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으로 역시 개봉 첫날 2만5443명이 관람해 4만9091명을 기록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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