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4명' 토니안, 父 17년 전 세상 떠났다…임현식에 "아버지" 뭉클 ('미우새')

토니안이 17년 만에 아버지라고 불렀다. 어머니와 소개팅을 한 임현식에게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토니안이 어머니와 임현식의 데이트를 직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현식은 토니안의 등장에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김준호와 임원희는 냉대하면서 토니안에게는 좋은 과일을 주고, 힘든 일에서 빼주는 등 차별 대우를 했다. 딸네 집이 떠난 별채를 토니안에게 줄 생각을 하며 잠정적 '아들'로 대우하기도 했다.

토니안은 임현식에 대해 "어렸을 때는 제 아버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릴 때 '한지붕 세가족' 보려고 주말만 기다렸다. 내가 순돌이였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아버지로 동경하던 분"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던 토니안 어머니는 "애당초 임현식 같은 남자 만났으면 이혼 안 했지"라고 말했다.

임현식과 어머니의 소개팅 방송을 봤다는 토니안은 "기분이 묘했다. 어머니가 밝게 웃는 모습을 되게 오랜만에 봤다. 어머니가 남자랑 얘기하면서 웃는 걸 태어나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임현식은 "1년 전 전화번호 교환했지만 잃어버렸다. 그 상실감에 몸이 축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임현식 집에 토니안 어머니가 깜짝 방문했다. 1년 만의 재회에 토니안 어머니는 "우리 잘생긴 아들 처음보죠?"라며 반가워했다.

두 분이 잘되면 임현식을 아버지라고 불러야 한다는 말에 토니안은 "17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라고 부르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아버지 없으니까 아버지라고 불러도 된다"고 허락했다. 토니안은 결국 "아버지"라고 불렀고, 임현식은 "오냐 아들아"라고 받아줬다.

한편, 토니안은 앞서 방송에서 어머니가 4명이라고 밝히며 아버지로 인해 결혼을 망설이게 되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