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화면 캡쳐](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151910.1.jpg)
23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 5회에서는 ‘아세아 마켓’ 영업 2일 차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 박병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한국 어머니 손님들이 자녀와 함께 식당을 찾았고, 황태해장국 1개, 대게라면 2개를 주문했다. "맛있게 끓여드릴게요"라며 손님을 맞이했고, 윤경호는 손님들이 보이는 곳에서 오렌지 주스를 만들었다. 어머니 손님들이 오렌지 주스를 주문하자 경호는 화색을 보였다.
조인성이 끓인 황태국을 먹어 본 손님은 "삼삼하게 좋네"라며 호평을 했다. 조인성은 넉살 좋게 "오늘 예쁘게 입어셨네요"라며 손님들에게 다가갔다. 자연스레 손님들과 합석한 조인성은 "미국에는 언제 오셨어요?"라고 물었다. 손님들은 "50년이 넘었다"라고 답하자 이어 인성은 "그 때는 어떻게 오셨어요? 여행이 자율적이지 않았는데"라고 물었다. 손님들은 "가족 초청 이민으로 미국에 오게 됐다. 딸내미는 여기서 낳았고"라고 얘기했다.
조인성은 옆자리에 앉은 손님에게 "따님은 한국에 자주 가세요?"라고 묻자 손님은 "두 개 갔다"라고 서툰 한국어로 얘기해 어머니 손님들을 웃게 만들었다. 딸 손님은 이어 "다시 한국에 가보고 싶어요. 요즘 한국어를 다시 배우기 시작했어요. K-드라마는 다 본다. 예전엔 싫었는데 오! 나 한국 갈래라고 했다. 프라이드 치킨, 떡볶이, 다 먹어보고 싶다"라고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미국에 이민을 온 손님들에게 "어머님 같은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라고 솔직하게 진심을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어머니 손님들은 "이루 말할 수 없지. 삶이니까 부딪쳐서,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고. 다 닥치니까 살게 되더라고요"라고 이민 생활에 애환을 드러내 먹먹함을 안겼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은 조인성은 "난 못했을 것 같애. 고향을 떠나서 낯선 곳에서 말도 안 통화고. 우와 그거 어떻게 해요?"라며 감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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