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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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는 '비질란테' 속 캐릭터를 구현하는 지점에 대해 배우로서의 소신과 신념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디즈니+ 드라마 '비잘란테'의 배우 유지태가 출연했다.

이날 유지태는 '비질란테'에서 맡은 캐릭터 조헌을 구현하기 위해서 20kg를 증량한 사실을 밝혔다. 유지태는 "보디빌더처럼 몸무게를 키우고 근육량을 올리는 방식이다. 근육량을 44%까지 올렸었다. 평소 입던 옷이 안 맞아서 옷을 새로 샀다. 촬영할 때 외에는 몸이 커지다 보니까 많이 불편했다"라고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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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다크히어로 장르에 도전해봤다는 유지태.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 조헌이 정의와 법의 경계에 선 인물로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유지태는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간혹 작품 속에서는 '영화니까 그래도 돼'라면서 우리가 통용되는 철학에서 넘어서는 경우가 있다. 2차 피해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나. 이런 지점을 우리는 정확히 파악했다는 메시지를 줬어야 했다"라고 고민했던 지점을 이야기했다.

'비질란테' 속 대사 '법에 모순이 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옳은 길로 가겠단 걸 증명해 보이겠다'를 언급하며 유지태는 "우리 사회나 법은 사각지대가 있을 수도, 모순이 있을 수도 있다. 그 안에서 우리가 옳은 길을 가고 있느냐, 정의를 바라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의를 바라보면 세상은 변한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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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가 어떻게 연기를 하고 어떤 생각을 품고 연기를 하느냐 많이 달라지는 것 같다. 물론 사람들이 휘발성에 콘텐츠를 소모하는 것도 나쁘다 할 수 없다. 하지만 어떤 배우가 어떤 작품에서 어떤 메시지를 담고 연기를 하고 있느냐에 따라 배우는 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건국대학교 영상 영화과 전임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유지태는 "영화를 사랑하고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기 때문에 조금 더 확장되는 거 같다. 배우는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때 배우가 목소리를 내고 미디어와 함께 움직여준다면 세상은 변화될 수 있고 밝아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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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또 다른 목표는 없느냐는 질문에 유지태는 "언어가 연기에 있어서 장애가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영어권에 가서 경쟁하고 싶다. 최근에는 강단에 섰다 보니, 졸업한 친구들이 방황할 수가 있지 않나. 그런 친구들을 위해 연극 극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에 영향을 받지 않고 좀 더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극장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나운서 강지영은 "'70세까지 섹시함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는데 섹시함이 뭐냐"라고 물었고, 유지태는 "일에 대한 열정이다. 모든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할 때 섹시해 보인다. '비질란테'도 내가 주장한 작품이고, 분량은 작지만, 캐릭터의 영향은 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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