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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 우먼 파이터2' 멤버들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크루 리더들인 댄서 리아킴, 바다, 미나명, 커스틴, 놉, 펑키와이, 할로와 김지은 PD가 참석했다. 츠바킬 팀 리더 아카넨은 영상으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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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종영한 '스우파2'는 K-댄스 열풍을 불러온 '스우파'의 후속작이다. 우승의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잼 리퍼블릭이 준우승을 했고, 원밀리언이 3위, 마네퀸이 4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5억 뷰 달성, 최고 시청률 4.7%(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등을 기록하며 전 시즌의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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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PD는 "'스우파2'를 올해 1월부터 준비했다. 10개월간 힘든 일도 있었고 생각지 못한 상황으로 괴롭기도 했지만, 뿌듯한 일도 많았다. 결과도 너무 좋았다"며 "시즌 1과 차별화 하고 싶어서 글로벌 크루를 모집했고, 잼 리퍼블릭과 츠바킬이 참여해서 색다른 모습을 보인 것에 시청자들이 반응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전 시즌과 ‘스트릿 맨 파이터’(남자 버전)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고, 댄서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했다”면서 “‘예능을 보면서 이렇게 울었던 건 처음’이라는 시청자 반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리아킴과 미나명의 서사는 ‘찐’이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신 점에 감사하다. 두 댄서가 방소에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를 포함한 스태프들도 많이 울었다”며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댄서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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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개인적으로 '스우파2'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하고 다니는데 아직도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했고, 마네퀸 펑키와이는 "'스우파2' 끝났지만 저희 팀과 연습, 활동, 콘서트 준비까지 같이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울플러 할로는 "저희는 공연과 콘서트 준비 등 많은 것들을 하고 있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 '스우파2'가 끝났다는 느낌이 아직 안 든다. 감정과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 행복하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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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은 "방송에서 보셨다시피 잘 화해해서 잘 지내고 있다. 같이 콘서트 준비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저도 프로그램 시작할 당시에 트러블적인 부분이 대중에 노출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이후에 오히려 이 프로그램이, 팬분들이 저희를 화해시켜줬다고 생각한다. '스우파2'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계속 어색한 사이로 있었을 텐데 다시 좋은 동생을 얻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원밀리언은 메가크루 미션을 통해 1000만 뷰를 돌파한 영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지금 1025만뷰까지 갔는데 이렇게 저와 팀원들이 열정을 쏟아낸 것들이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이런 걸 남겼다는 사실에 팀원들과 저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또 엔딩크레딧도 혼자 계속 돌려볼 저도로 뿌듯한 작품이다, 이런 작품들이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으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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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명은 "우선 많은 분들이 화해라고 하시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재결합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피디님이 말씀하셨듯이 정말 요청을 받았던 건 없었고, 제가 과몰입을 했던 것 같다. 격한 액션들이 있었는데 뒤돌아보면 개인적으로 대화를 했을 때 언니가 출연하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결심을 한거였다. 저희가 탈락배틀 하고 나서 언니한테 많은 힘을 받았었고 언니가 말했듯 제가 출연함으로서 예전 기억들을 찾을 수 있었어서 감사한 것 같다. 그리고 요즘 연습 간간히 하면서 잘 지내고 SNS로 주접도 떨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달라"며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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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우파2' 멤버들은 인기에 힘입어 콘서트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예매 오픈 후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바다는 "저희는 실제로 봤을 때 텐션과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프로그램 안에서 보는 것과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것이 많이 다를 것"이라며 "각 팀의 무대도 있지만 같이 하는 무대도 있다. 그런 합동 무대도 이제는 화합해서 에너지가 넘치고 멋있다"고 자신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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