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094595.1.jpg)
지난 16일 방송된 MBN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609회에서는 키스신 1호 배우 정운용이 출연했다.
이날 정운용은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12살 연하인 아내가 며칠째 집을 비웠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아내가 (집안일을) 다 해 준다. 오늘은 뭐가 삐쳤는지 딸 집에 간 것 같다. 3~4일 됐다"고 말했다.
아내가 집을 나간 건 술 때문이었다. 정운용의 아들은 "가족들이랑 약주는 안 하시기로 말씀하셨는데 어디 모임 가셨다가 한두 잔 하셨더라. 본인은 티가 안 날 줄 아셨는데 어머닌 다 아셨다. 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도 스트레스가 크니까 마음이 너무 상하셨다"고 전했다.
주량에 대해 정운용은 "소주는 보통 5병에서 10병, 맥주는 10병에서 20병, 양주는 두세 병"이라며 "1년 중 364일밖에 안 마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의 안 하는데 가끔 오해를 한다. 늦게 들어오면 술 마신다고 생각한다. 안약으로 넣어도 될 정도의 양밖에 안 되는데 그것도 술 마신 걸로 인정하니까"라고 밝혔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094606.1.jpg)
병원 입원 이틀 전까지도 소주를 마셨다는 정운용. 이후 15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고 5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몸에 작은 이상들이 오더라. 근처에 염증이 생겨서 밤에 열나면 응급실도 몇 번 갔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체력이 엄청 많이 떨어지다 보니 가족 입장에서는 술을 자제하시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운용은 "병원에 있는 동안 아내가 간병인을 안 쓰고 케어를 다 해줬다"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