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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배우들이 떠나도 SBS는 슬프지 않다. 새로운 4번 타자 안보현이 오기 때문.

배우 안보현은 선배 남궁민, 이제훈의 뒤를 이어 SBS의 믿을맨으로 등판한다. 2024년 1월 연초부터 안보현은 SBS 금토극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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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현이 주연인 SBS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극이다.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위트와 텐션이 모두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물을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으로 SBS 금토 사이다 히어로 계보에 가세할 전망이다. 진이수는 재벌가의 막대한 재력과 인맥은 물론 번뜩이는 두뇌 회전력, 놀다가 체득한 각종 액티비티 스킬까지 총동원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재벌 잡는 재벌이다. 그동안 '태양의 후예', '이태원 클라쓰',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 온 안보현이 '영앤리치 먼치킨 히어로'로 변신해 보여줄 화려한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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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연하는 여자 주인공 박지현은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수사'덕후'이자 강력계 최초의 여성 팀장인 이강현 역으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한다. 안보현과 박지현은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위장 남여사친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이에 대환장 수사 파트너로 재회한 안보현과 박지현은 전작에서 쌓은 연기 호흡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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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SBS 금토드라마는 '법쩐',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 '악귀' 등 대부분이 10%대를 넘기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제훈 주연의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했다. 그 뒤로는 한석규의 '김사부3'가 기록한 16.8%다. 한석규는 '김사부' 시즌1으로 2016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즌2 당시에는 남궁민이 '스토브리그'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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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등장에도 꾸준히 성공 사례를 만들어온 SBS다. 시즌제 화력으로 올해 내내 무서운 기세를 드러낸 SBS 금토드라마의 기운을 2024년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 안보현이 선배들을 따라 두 자릿수 시청률로 지붕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왕관은 무겁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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