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암표상, 사람 마음 이용한 범죄…사지 않길 바라"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045496.1.jpg)
성시경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티켓 매진되면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고, 좋은 공연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차다. 동시에 예매 실패했다는 글 보면 미안하고 마음이 안 좋다"라고 전했다.
이어 "암표 듣기론 내년에는 법안이 통과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세상에서 죄질이 제일 안 좋은 게 말하려면 끝도 없지만, 그중 분명한 한 가지는 사람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범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그냥 사지 않아 주길 바란다"며 "공연 기획사와 매니저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시경 "암표상, 사람 마음 이용한 범죄…사지 않길 바라" [TEN이슈]](https://img.hankyung.com/photo/202311/BF.35045497.1.jpg)
공개된 사진에는 암표상이 성시경의 연말 공연 티켓을 팔고 있는 정황이 담겨있다. 성시경 공연 VIP석 티켓은 정가가 15만 4000원이지만, 암표상은 3배 정도 비싼 45~50만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성시경은 "우리 매니저의 취미 생활", "평소와는 달리 친절한 말투"라며 매니저와 암표상이 대화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에서 성시경의 매니저는 "처음이라서 혹시 좌석열이라도 알 수 있을까요? 사기가 많다고 해서 입금하는 게 조금 무섭다"라고 했다.
암표상은 날짜와 좌석 등 티켓 정보 등을 알려줬고, 이후 성시경 매니저는 자신이 소속사 관계자임을 밝혔고, 해당 티켓이 불법거래로 인해 취소됨을 알렸다. 또 "경찰서에서 연락 갈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걸렸다 땡큐", "나쁜XX들. 그 머리로 공부를 하지. 서울대 갈 걸"라고 했다.
성시경은 오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를 연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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