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되는 MBC 예능 ‘선을 넘는 클래스’는 ‘태어난 김에 조선일주’ 편으로 꾸며진다. 설민석, 전현무, 유병재는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와 외국인 친구들에게 약 400년 전 조선에 먼저 온 ‘원조 대한외국인’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럭키는 “한국 사람도 귀화 시험 보면 여권 뺏길 사람들 많을 거다”라며 난이도 높기로 소문난 귀화 시험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 예로 유병재는 ‘한국의 4대 명절은 무엇인지’ 귀화 시험 문제를 풀게 되는데, 4대 명절을 다 말하지 못해 굴욕을 겪는다. 전현무는 “여권 가져오세요”라며 놀리고, 유병재는 “레벨이 이 정도야? 너무 어렵다”라며 머쓱한 웃음을 짓는다.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대한외국인’ 럭키는 명리학에도 진심인 자세로 모두의 눈길을 받는다. 럭키는 “사주를 보러 갔는데, 전생에 제가 세종대왕의 요리사였다”라고 고백한다. 현재 한국에서 식당을 하는 소름 돋는 럭키의 사주팔자가 모두를 폭소케 한다. 전현무는 “한국에서 산 세월이 인도에서 산 세월보다 더 길다. 거의 한국 사람이다”라고 럭키를 인정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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