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는 최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 프리랜서 선언 전과 후의 태도 차이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요리를 하던 중 양세형에게 저격당했고, 달라진 언행에 대해 안정환에게 "프리하더니 멘트도 저렇게 프리하게 한다고?"라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붐에게는 "프리하고 나서 아주 과감해졌다"는 말을 들었다.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한 농담이지만 퇴사 전부터 김대호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그의 태도에 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경규 또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대호 외 비 예능인 10명을 예능 출연 정지 대상으로 선정해 다시 한번 화제를 모았다.

MBC 퇴사 이후 김대호는 MBC every1 '위대한 가이드2',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푹 쉬면 다행이야'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프리랜서가 됐지만 실질적으로는 MBC만이 그를 적극적으로 부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일시적인 재미보다는 꾸준한 성실함과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출연자를 원한다. 김대호가 방송인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노력과 발전이 필요하다.
퇴사 한 달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 지금이 '방송인' 김대호에게 가장 중요한 때다. 대중들의 관심이 가장 몰려있을 시기, 화제성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입지를 굳히는 게 중요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