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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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준수가 8년 만에 방문한 대만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6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준수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 국제 컨벤션 센터(TICC)에서 'XIA Fanmeeting Tour : The 20th Anniversary'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 긴밀이 소통하며 가수 데뷔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준수는 2015년 '4th ASIA TOUR CONCERT IN TAIPEI' 이후 약 8년 만에 대만 방문임에도 불구,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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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곡 'UNCOMMITTED(언커미티드)'로 팬미팅의 본격적인 포문을 연 김준수는 "8년 만에 대만에 오게 되었다. 대만 팬들 생각이 생각이 많이 났기에 너무나 그립고 오고 싶었던 곳이다. 다시 이곳에 올 수 있을까 했지만 찾아주신 덕분에 이렇게 함께할 기회가 생기게 되어서 저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팬들을 향해 가슴 벅찬 소감을 밝혔다.

객석의 관객들 역시 8년간의 공백이 무색하듯 뜨거운 박수와 환호성으로 김준수의 대만 방문을 환영했다. 특히 대만 팬들이 제작한 '2894일을 못 만났어요'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슬로건을 통해 김준수를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그들의 진심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보답하듯 김준수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채로운 코너들로 팬미팅을 알차게 꾸며나갔다.

김준수는 "20년 전에는 여러분들이 다 학생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함께 나이가 들어가고 있지만 저 역시 여러분들을 만날 때마다 동심으로, 또는 학창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세상이 만만치 않음을 느끼고 현실에 타협하는 순간도 있겠지만 함께 만나는 그 순간만큼은 다시 의욕 넘치고 꿈 많던 그 시절로 돌아갔으면 한다"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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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첫 솔로 타이틀곡 '타란탈레그라' 발매 기념 기자회견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팬으로 언급했던 대만 팬이 이번 20주년 팬미팅 현장에 건강한 모습으로 방문해 장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해당 팬은 과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준수의 목소리와 음악을 듣고 의식을 차리고 상태가 호전된 것. 김준수가 직접 병문안을 가 이목을 끌기도.

'나의 음악을 듣고 희망을 얻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해야겠다는 김준수의 다짐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다. 20년간 한결같이 응원해 준 대만 팬들을 위한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꼭 어제'와 '레드 다이아몬드'를 가창한 김준수는 마지막까지 팬들에 대해 감사함과 애정을 드러내며 데뷔 20주년 팬미팅을 뜻깊게 마무리했다.
김준수 /사진제공=팜트리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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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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