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아카데미, 소피아·라라 직행→윤채는 마지막 티켓… 피날레 무대 10인 가려졌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의 피날레 라이브 무대에 오를 최종 10인이 결정됐다.

6일 1시(이하 한국시간) 하이브 레이블즈 플러스(HYBE LABELS +) 유튜브 채널에는 드림아카데미의 세 번째 미션 결과(Mission 3 Result Announcement)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13명의 참가자들은 피날레 무대로 향하는 마지막 미션 결과 발표인 만큼 유독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피날레 라이브 무대 직행권이 주어져 관심을 모은 톱 2는 소피아(필리핀)와 라라(미국)가 차지했다. 두 사람은 팬투표의 결과만으로 최종 무대 진출을 조기 확정 지었다. 소피아는 지난 두 번째 미션에 이어 세 번째 미션까지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첫 번째 미션 5위로 시작한 라라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세번째 미션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팬투표와 전문가 평가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 남은 8장의 피날레 라이브 쇼 티켓은 4위 에즈렐라(오스트레일리아), 5위 다니엘라(미국), 7위 에밀리(미국), 8위 사마라(브라질), 9위 마농(스위스), 10위 마키(태국), 11위 메간(미국), 12위 윤채(한국)에게 돌아갔다.

탈락자 3명은 셀레스테(아르헨티나), 우아(일본), 나영(한국)이었다. 셀레스테는 이번 팬 투표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재해석된 명곡에 자신만의 예술성과 콘셉트를 담지 못하며 존재감을 각인하는 데 실패했다. 13위로 최하위에 머무른 우아는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성공했으나, 보컬에 약점을 드러내며 피날레 무대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놓쳤다.

드림아카데미 팬들에게 가장 큰 아쉬움을 안긴 탈락자는 나영이었다. 나영은 두 차례의 미션에서 팬 투표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물론 마지막 3차 투표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앞서 공개된 전문가 평가 영상에서 나영은 '솔로 아티스트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드림아카데미 데뷔 조의 방향성과 맞지 않는 자신이 계속 남는 것은 다른 참가자들의 기회를 뺏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결국 나영의 이러한 의사가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피날레 라이브 무대를 밟게된 메간, 윤채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세 번째 미션 결과 발표 내내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셀레스테 역시 결국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함께 탈락한 우아는 밝은 미소로 마지막까지 이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모든 미션을 통과한 10인의 참가자들은 11월 18일 오후 12시(정오) 미국 할리우드에 위치한 XR 스튜디오(XR Studios)에서 열리는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 라이브 피날레(The Debut: Dream Academy - Live Finale)’ 무대에 선다. 이날 열리는 라이브 피날레 무대는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유튜브와 일본 ABEMA,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되며, 최종 데뷔 멤버가 결정될 예정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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