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사랑 채널
사진=서사랑 채널
가수 서사랑이 이정환과 이혼했다. 서사랑은 홀가분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사랑은 2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랑님들, 저 드디어 끝이 났다. 장장 1년이 넘는 소송이 오늘 딱 끝이 난 거다. 뭔지 모를 감정에 변호사님 연락받고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밝혔다. 이어 "꼭 이혼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왔던 게 스쳐 지나가면서 남들은 살면서 한번 겪을까 말까 한 일들을 난 왜 이 나이에 다 겪고 사는 건가 싶은 생각에 세상이 원망스러울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저런 일 겪으며 많이 단단해졌나보다. 저의 좋은 경험, 저의 못난 경험까지 사랑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성숙한 거 같다"고 돌아봤다.

서사랑은 "결혼, 출산, 이혼 뭐 하나 후회되는 일이 없다. 진심으로"라며 "결혼도 이혼도 둘 다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기에"라고 적었다. 이어 "인생 1막의 교훈으로 2막은 잘 설계해서 더 멋지게 살아보겠다. 이낭이랑 둘이 알콩달콩 진짜 진짜 행복하게 살 거다"고 다짐했다. 또한 "많이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어서 먼저 알려드리려고 왔다"고 전했다.

서사랑은 "꼭 부부 사이가 아니더라도 지금 힘드신 일 겪고 계신 분들도 저보고 힘내셨음 좋겠다. 제가 더 씩씩하게 용감하게 살아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힘들고 고달픈 일이라도 지나가고, 끝은 꼭 있다는 거!"라고 강조했다. 또한 "긴장이 확 풀려서 그런지 잠이 쏟아져서 오늘은 푹 좀 쉬어가겠다. 내일 또 활기차게 오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나이제진짜돌싱 #셀프축하"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홀가분한 심경을 표현했다.
사진=유튜브 'ㅌㅂㅌㅂ TV' 캡처
사진=유튜브 'ㅌㅂㅌㅂ TV' 캡처
서사랑은 2015년 그룹 써스포로 데뷔했으며, H2L, 오마주, 노래하는 말괄량이의 멤버로 활동했다. 서사랑은 이정환과 지난해 5월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그해 9월 서사랑은 이정환의 가정폭력을 주장했다. 이정환은 서사랑과 관련해 폭로했으나, 서사랑은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폭로전을 이어가며 갈등을 드러낸 두 사람은 법적으로 해결하겠다며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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