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방송 화면./
'성지순례" 방송 화면./
목사, 스님, 신부 세 명의 성직자의 속세 체험이 공개됐다

31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신규 예능 ‘성지순례’에서 세 명의 성직자가 체험하게 된 속세의 첫번째 성지는 남녀의 성지였다.

첫 번째 속세 체험의 성지는 타로 상담을 해주는 곳이었다. 성직자들이 타로를 보는 풍경이 생경한 MC들은 모두 놀람을 표했다.

풍자는 “목사님이나 성직자분들이 타로를 본다는 것은 말로만 들어봤다. 무당집에서 마케팅 중 하나가 목사도 보러 온다”라는 말이 있다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 송해나도 "신부님이 저래도 돼냐"며 놀랐다.

이예준 목사는 세 명의 성직자들 중 유일한 결혼 가능 직종이라며, 연애 관련 타로를 상담하며 “연애를 안 한 지 6년이 됐다”라며 결혼할 수 있는 배우자 찾기에 대한 간절함을 드려냈다.

카드 펼치는 모습에 감탄한 이예준 목사는 "제가 믿음이 좋긴 한데 이런 믿음"라며 잠시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타로 카드를 신중하게 세 장 선택했다. 타로 상담사는 이예준 목사가 선택한 카드 결과를 설명하며 "연애를 하고 싶은 것 같다.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에 이예준 목사는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한 번의 운명의 상대를 만나는 방법을 알고 싶다며 총알은 한발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신의 운명론에 소신을 밝혔다.

타로에 푹 빠진 성직자의 모습을 보고 풍자는 "목사님은 타로에 빠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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