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지드래곤, 12년만 또 마약 혐의
빅뱅 완전체는 보기 어려울듯
팬클럽 VIP, 덕질 끝에 찾아온 현타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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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예지의 옐로카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팬들만 불쌍하게 됐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내 가수'의 사건들에 이젠 골머리를 앓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다.

가요계 레전드 그룹 빅뱅은 멤버들은 차례대로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안겼다. 불법 유흥업소, 마약, 성매매 알선, 그리고 또 마약 혐의. 한 번으로도 족한 이 일련의 사건들이 하나의 그룹에서 수 차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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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판정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오랜만에 또다시 마약 혐의에 휘말리게 됐다. 당시 지드래곤은 "대마초 냄새를 맡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맞다, 아니다 판단할 수 없었다"며 "구분이 안 되는 정도가 아니라 제가 담배를 피우는 데 생긴 게 제가 피우는 담배였다"고 해명했다.

이후 음악 활동은 뜸했지만 꾸준히 앨범 발매도 하고 팬들 앞에 나섰던 지드래곤이었지만 12년 만에 또 마약 혐의를 받는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약 이틀 만인 27일 오전 변호인을 통해 "저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또한 최근 언론에 공개된 '마약류 관리 법률 위반'에 관한 뉴스 보도 내용과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지드래곤은 "다만 많은 분이 우려하고 계심을 알기에 수사기관의 조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보다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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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정말 마약을 했든 안 했든 팬들 입장에서는 내 가수가 벌써 두 번째 마약 혐의를 받는 셈이다. 이미 한 차례 마약 관련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상황에서 재차 동일한 문제로 입건된 그에게 대중은 의구심을 품을 수밖에 없다. 팬들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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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로 빅뱅 완전체 활동은 완전히 물 건너 간 상황.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팀을 탈퇴했다. 막내 대성은 군 복무 중이었던 2017년 당시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영업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됐다. 지금은 탈퇴한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상습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는 지난 2월 만기 출소한 이후에도 클럽 목격담, 여자친구 양다리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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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완전체 보기 참 어렵다. 9개월 전만 해도 지드래곤은 "2023년에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하려고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뵐 예정이다. 앨범도 준비 중"이라며 컴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드래곤의 이번 혐의로 완전체 활동을 바라봤던 빅뱅의 레이스는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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