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 키즈가 '5-STAR'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스트레이 키즈가 왜 5스타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던 이들은 스트레이 키즈만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고척돔을 장악했다.

22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트레이 키즈 서울 스페셜 공연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가 열렸다.

스트레이키즈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성사 및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이번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에 이어 오는 10월 21일~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으로 28일~29일 도쿄돔에서 피날레를 맞이한다.

이날 스트레이키즈는 'Battle Ground(배틀 그라운드)'의 한국어 버젼으로 서울 돔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쉬지 않고'땡' 'ITEM(아이템)'을 열창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뒤 'CASE 143(케이스 143)', '神메뉴', 'All In'의 한국어 버젼을 열창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창빈은 "1년 만의 콘서트다"면서 입을 뗐다. 이어 아이엔은 "전세계에서 많은 스테이(팬덤명)를 만났지만 한국에서 콘서트는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현진은 "어제도 뜨거웠는데 오늘은 뭔가 더 뜨거운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리노는 "이번 콘서트 타이틀 곡이 5스타다. 별이 다섯개다"면서 자신했다. 승민은 "스트레이키즈가 왜 5스타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 어제보다 확실히 소리가 크다. 제대로 놀 준비 됐냐"면서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창빈은 "벌써부터 땀이 주륵주륵 흐르는게 좋다"면서 웃었다. 필릭스는 "오늘도 즐겨보자"고 했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이날 스트레이키즈는 함께하는 밴드 세션의 소개도 잊지 않았다. 이어 창빈은 "몸은 좀 풀렸느냐"면서 멤버들의 상태를 체크하기도. 승민은 "이제 앞으로 쉴 틈이 없을 것"이라고 폭풍같은 무대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같이 물로 건배를 하자. 물이 없다면 응원봉이라도 들자"고 무대를 시작하기 전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스블 보였다.

이후 스트레이 키즈는 'WOLFGANG'과 'MIROH'등을 열창하며 야수같은 모습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화려한 완전체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필릭스는 'REV IT UP'으로 특유의 중저음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한은 'Don't Say ROUGH'로 직접 기타를 연주했고 승민은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Perfume'을 선곡하며 아직 발매되지 않은 곡들로 꾸민 무대를 팬들에 선사했다.

막내 아이엔은 졸업한 서울 공연예술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안아줄게요'를 선보이며 막내다운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리노는 '나지막이', 방찬은 'Baby'로 현진은 'MIC & BRUSH'로 창빈은 '명'으로 각자 다른 8인 8색의 무대로 매력을 뽐냈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솔로 무대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CIRCUS'로 완전체 무대를 보였다. 무대를 마치자 창빈은 "내가 어제 팬분들을 약올렸다. 키를 공개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현진이 키라도 공개하려고 했는데 현진이를 공개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손해를 많이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창빈은 "하늘에서 쟀을 때 최장신인 제 키를 공개하겠다"라며 실제로 줄자를 이용해 키를 재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창빈은 키가 공개되기 직전 무대 아래로 사라졌고 "스트레이 키즈의 키는 3m 이상인 것으로 하자"면서 헤프닝을 마무리했다.

이어 재정비를 마친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거 JK가 피처링한 'TOPLINE'과 히트곡 중 하나인 '특'으로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창빈은 "우리가 5스타인 만큼 세트 스케일도 '특' 이다"라면서 자신했다.

필릭스는 "오늘 어제에 이어 퍼포먼스를 했지만 오늘 개인무대를 준비했다. 다들 춤을 아시더라. REV이라는 단어가 엔진을 시작하는 단어인 만큼 앞으로 직진할 것이라는 뜻이다. 시작인 만큼 하이 텐션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처음에 좀 스케일 큰 분위기를 만드려고 등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했다. 이에 방찬은 "스테이(팬덤명)이 못 봤다"고 반응해 필릭스의 옷을 탈의하려 해 팬들의 환호성을 야기했다.

한은 "천재 작곡가 방찬이 작곡한 곡으로 스테이(팬덤명)이 보고 싶은 락 무대를 꾸며봤다. 첫 무대인 만큼 스테이가 보고 싶은 무대로 꾸미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승민은 "곡 명은 향수인데 향수를 잘 뿌리지 않는다. 첫 솔로 스테이지다 보니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춤을 추는 제 모습을 잃고 싶지 않아서 한 곡에 다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아이엔은 "스테이(팬덤명)이 피아노 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 치는 무대를 꾸며봤다. 핸드싱크가 아니고 라이브였다. 무대 구성도 아이디어를 내서 꾸몄다. 좋아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어보였다. 리노는 "인이어를 끼고 있어서 응원 소리를 잘 못들었다. 한번 더 해줄 수 있느냐"면서 요청하기도.

방찬은 "무대하는 도중에 엄마에게 통화가 왔다. 엄마에게 통화하면서 데이트 왔다고 했다. 스테이(팬덤명)이랑"라면서 너스레 떨었다. 현진은 "어떤 곡을 만들어야할까 생각을 많이 했다. 첫 개인 무대니까 가장 자신있는 나의 무기를 써보자 해서 붓과 마이크를 썼다. 조금 더 섹시를 감미한 무대다. 섹시했냐"면서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창빈은 "이름의 뜻이 빛날 창에 빛날 빈이다. 제 이름처럼 빛나겠다, 명을 받들겠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처럼 살겠다는 곡이다"고 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는 '식혀', 신의 탑 OST인 'SLUMP'를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번 11월 발매 예정인 새 미니 앨범 '樂-STAR'의 수록곡인 ' Social Path' 'Leave' '사각지대' 'MEGAVERSE'의 무대도 깜짝 공개했다. 한은 "사각지대라는 곡은 제 최애 곡이다. 노래를 들으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위로가 됐다. 노래를 들으면서 꿈에 대한 위로를 받았다. 여러분들도 가지고 있는 상처에 대한 치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현진은 "11월에 저희 신곡가 공개된다. 다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리노는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야 할 것 같다. 벌써 마지막 무대를 보여줄 시간이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한은 "무대를 더 하고 싶어도 저한텐 그럴 힘이 없다"라고 하자 멤버들은 "너 T야?"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Super Bowl' '위인전'을 열창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무대가 끝났음에도 팬들은 응원법을 외치며 열띈 함성을 질렀다. 이에 멤버들은 팬들의 환호성에 재등장해 앵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의 새 미니 앨범 '樂-STAR'와 타이틀곡 '락 (樂)'은 11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정식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