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가수 이석훈이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에는 '석훈이형 굉장히 스윗한 사람이었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이석훈은 2011년 MBC '설특집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에 출연했다. 그는 당시 출연자였던 미스코리아 선 출신 발레리나 최선아와 결혼했다.

이석훈은 "방송에서 또 그렇게 진실하게 돼버렸다. 만약에 방송 서로 안 나갔으면 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때 제가 미팅 프로그램 같은 거에 섭외가 되게 많이 왔었다. 제가 그때 예능 되게 무서워하고 그럴 때였다. 살려달라, 안 한다고 할 때였다. 이거는 해야 하는 어떤 상황이 있지 않나. 알았다고 했는데 거기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끝나면 수고하셨다고 하고 간다. 제가 그런 성격이 아닌데 매니저 형한테 연락처를 좀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가 직접 대기실을 갈 수 없으니까. 연락처를 받고 집에 돌아가면서 연락하고 다음날인가? 다음다음 날인가 밖에서 따로 만났다. 서로 되게 순수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kiu 기우쌤' 영상 캡처
이석훈은 처음 사귄 날에 대해 손목을 보고 "2011년 2월 3일이다"라면서 "매번 잊어버리니까 여기 새겼다. 잊어버리지 말자고 그냥 새겼다. 그냥 잊어버리지 말자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귀기까지) 얼마 안 걸렸다. 지금 사실 희미하다. 그 기억까지는 희미하다. 기념일을 겨우겨우 외우는 사람"이라며 웃었다.

이석훈은 현재 유튜브 '썰플리' 진행자로 출연 중이다. 그는 "제작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 근데 왜 나한테 하냐고 계속 물어봤다. 일단 처음에는 민다. 뭐가 와도. 말 거는 게 힘들다. 대화할 준비가 됐다고 하는 신호가 떨어지면 오케이 됐다며 이야기를 꺼내는데 다가갈 때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말이 안 떨어진다. 눈으로 처음 보고 '어때 괜찮아?' 신호를 보낸다. 요즘 친구들이 다 열려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도 있다. 호의롭게 받아주는 분도 계시고 눈 보자마자 피하는 분도 계시다. 종류가 되게 많다. 상처받은 적 있다. 화낸 적도 있다. 건방 떠는 남자애들 있지 않나. 센척하려고. 딱 한 번 있다"라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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