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93527.1.jpg)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송중기가 출연했다.
송중기는 올해 1월 30일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 신고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2월에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 차 헝가리로 출국한 뒤 여정을 함께 해왔다. 그러던 중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득남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송중기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93528.1.jpg)
이어 "'내가 아빠가 됐나', '내가 아들이 생겼구나'라면서 신기하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와이프하고 씩씩하게, 함께 서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서로 굉장히 으쌰으쌰 한다. 뿌듯한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요즘에 행복함이 충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올해 5월 영화 '화란'으로 생애 처음 칸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이상하게 항상 먹던 토마토스파게티인데 거기는 또 맛있더라. 기분이 들떠서 그랬는지,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건 저도 처음이었고 주연 배우인 홍사빈 배우도 처음이었고 김창훈 감독님도 처음이셨다. 이런 분들하고 함께 다녀왔더니 프레시한 느낌이 더 들었던 것 같다. 너무나 들떴었고 너무나 영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화란'에 대해 "신선한 독립 영화가 나오겠구나, 내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제발 극장에 잘 만들어져서 극장에 잘 걸렸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컸었다. 저는 신선하게 봤었고, 그다음에 욕심이 났다. 나 이거 하고 싶다. 근데 과연 내가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저는 아무래도 상업적인 색깔이 짙은 배우다 보니, '이 영화에 과연 내가 도움이 될까', '괜히 민폐 끼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처음에 컸었던 것 같다. 신선했던 건 확실했다"라고 했다.
![송중기 /사진=JTBC '뉴스룸' 방송 화면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BF.34793529.1.jpg)
송중기는 '화란'에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그는 "이 대본이 가진 그 진하고 독립 영화 같은 매력이 있는데, 이 제작비가 커지면 혹시 필요하면 상관이 없는데 혹여나 필요하지 않은 액션신이 들어간다든지 카체이싱 장면이 들어간다든지 그렇게 상황이 진행되는 게 조금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송중기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책임감 있는 어른이라고. 그는 "제가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보고 자라와서, 그런 분으로 느끼고 자라와서 저한테 자리 잡은 단어인 것 같다. 좀 막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 본인이 한 말의 행동으로 보여줄 줄 아는 사람인 것 같다. 그 말은 조금 다른 얘기일 수도 있지만, 비겁하지 않은 어른이라고 생각도 들기도 한다. 그래서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약간의, 뭔가 저만의 개똥철학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좀 자리 잡은 것 같다. 제 마음가짐을 가장 많이 잡아주신 분은 아무래도 아버지"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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