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개' 차은우./사진=조준원 기자
'오사개' 차은우./사진=조준원 기자
배우 차은우가 3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이하 '오사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차은우, 박규영, 이현우와 김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차은우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이자 어릴 적 트라우마로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 진서원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들키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가진 친구다. 해나를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표정이나 눈빛을 표현하려고 했다. 마음의 변화 시점에 대해 많이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여러 웹툰 원작에 출연한 차은우. 비주얼에 대한 주목도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고 묻자 "하다보니, 공교롭게 웹툰 원작 작품을 많이 했다. 부담보다 감사함이 더 크다. 그래서 더 배우는 것도 많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더 크다.

'여신강림' 이후 3년 만에 로코로 돌아온 차은우는"'여신강림' 때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더 재미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자 차은우는 "70%"라며 "처음보거나 어색한 사이에서는 차가워보이는 인상인데, 그런 부분이 비슷한 것 같다. 다른 점은 나는 강아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어머니가 강아지를 키우시는데 너무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14부작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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