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가수 레이디제인이 혼전 임신이 아닌 아버지의 간암 판정으로 결혼식을 앞당겼다고 밝혔다. 또 레이디제인의 아버지가 전자회사 CEO인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레이디제인, 임현태 부부가 레이디제인의 부모님 댁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현태와 레이디제인은 신혼임에도 임신 프로젝트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특히 임현태는 레이디제인에게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조르기도. 끄는 네잎 클로버가 붙은 아기 사진을 주며 "임신테스트기 사용 때 이걸 들고 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임신테스트기는 한 줄이 나왔고, 임현태는 아내의 체력 관리를 위해 레이디제인을 데리고 헬스장으로 향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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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끝나고 레이디제인은 남편을 데리고 친정을 방문했다. 레이디제인 부친은 카드 단말기 등을 최초로 만든 전자회사 CEO이자 프로 표창장 콜렉터였다. 임현태는 장인어른에게 "예전보다 모습이 좋아지셔서 다행"이라고 했다.

레이디제인은 아버지가 간암 1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결혼식을 앞당긴 이유도 아버지가 간암 판정을 받아서다. 당시 혼전임신 의혹도 받았는데 아버지를 위해 (일정을) 당겼던 것"이라고 10월에서 7월로 앞당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고,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울었다. 임현태가 이성적으로 결혼식을 당겨 아버지가 치료에 전념하시게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나만 믿으라고,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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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제인 부친은 “처음 (간암 판정을) 들었을 때 나는 서운했다. 교통사고 잠깐 났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거다. 결혼식까지 당길 정도인가 생각했다. 서운했지만 지나고 보니 오히려 잘됐다”며 고마워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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