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메인 포스터는 독특한 네온빛의 색감과 사냥감을 노리듯이 정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옥주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발레리나였던 친구 민희의 발레복을 입은채 총을 들고 있는 옥주의 모습에서 친구를 위해 복수를 결심한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붉은 핏자국으로 강렬함을 더하는 "냉혹하고 가혹하게 지옥 끝까지"라는 카피는 옥주가 민희를 죽게 만든 장본인 최프로를 무자비하게 쫓을 것임을 암시하며 그녀가 펼칠 핏빛 복수의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우여곡절 끝에 최프로를 마주한 옥주가 그와 펼치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대결은 극 중에서 펼쳐질 파격적인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옥주에게 예상치 못한 공격을 받은 최프로가 "처음 보는 얼굴이었어요. 내가 지금 장난하는 거 같아요?"라는 대사를 내뱉으며 옥주를 쫓는 모습은 복수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상케 한다. 짧게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무열과 신세휘의 존재가 극에 어떤 긴장감을 불어넣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영화 '발레리나'는 오는 10월 6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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