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끝없는 일요일' 스틸컷. /사진제공=피플인커뮤니케이션
영화 '끝없는 일요일' 스틸컷. /사진제공=피플인커뮤니케이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경쟁 섹션에 초청된 영화 '끝없는 일요일'의 감독 알랭 파로니의 내한이 확정되었다.

'끝없는 일요일 An Endless Sunday'는 새로운 이탈리아 영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성장영화다.

감독 알랭 파로니는 18세에 이미 로마 MAXXI 21세기 국립현대건축미술관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영원 Aeterna' 중 한 에피소드를 공동 연출할 정도로 재능 넘치는 창작자이다. 2017년 졸업작품인 단편 영화 '아다베데 Adavede'가 제74회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된 바 있다.

그는 빔 벤더스 감독이 제작자로, ‘에반게리온’의 음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사기스 시로가 작곡가로 참여한 '끝없는 일요일'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다. 2023년 솔리나스 어워드의 엑스페리멘타 세리 상과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특별상, 피프레시(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이탈리아 거장 감독들의 뒤를 이을 신성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제 막 19살이 된 알렉스와 브렌다, 케빈의 뜨거운 여름을 따라가는 <끝없는 일요일>은 세상에 자신들의 자취를 남기려고 애쓰는 청춘들의 여정을 거침없는 시나리오, 감각적인 색감, 다이내믹한 편집으로 담고 있다.

알랭 파로니 감독은 "요란한 TV 앞에서 스마트폰을 들고 잠드는 불안한 어느 십 대가 꾸는 꿈의 화신들이다"라고 영화 속 주인공들을 설명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수)부터 13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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