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母, 못 말리는 시누이 저격수…최고 시청률 6.0% 기록 ('살림남')
1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8%를 기록했다. 특히 이천수가 어머니 희야 여사, 막내 고모를 위해 준비한 효도 투어가 6.0%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이천수는 인삼의 고장 홍천에 희야 여사와 막내 고모를 데려갔다. 직접 인삼을 캐다 지친 희야 여사와 막내 고모는 이천수의 눈을 피해 휴식을 취했다.

이천수에게 발각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옛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추억을 소환했다. 막내 고모가 태어나던 날 뱃일을 나간 할아버지를 대신해 이천수 아버지가 동생인 막내 고모의 탯줄을 자른 일화도 공개됐다. 희야 여사는 "아버지가 탯줄을 너무 배꼽 가까이 잘랐다"라며 "막내 고모가 죽은 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살아났다. 그래서 아버지가 막내 고모를 더 예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때 이천수는 희야 여사를 향해 "큰 고모와 막내 고모 중 누가 더 좋냐"라며 기습 질문을 했고, 희야 여사는 한 치 망설임 없이 큰 고모를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점심으로 한방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인삼이 가득 들어간 백숙과 이천수가 직접 준비한 인삼잔까지 특별한 보양식으로 힐링을 즐겼다.

또 이날 정혁의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몰래 준비한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가 공개됐다.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바쁘게 살다 보니 아들의 생일상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는 아버지는 "서운했지?"라고 물었고, 정혁은 "안 서운했다면 거짓말"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생일이 같은 형과 항상 케이크 하나로 대충 축하 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나만의 케이크를 받았다"라며 감격했고, 이내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부자간의 사랑을 확인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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