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지난 9월 10일(현지시간) 진행된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단아한 드레스로 우아한 고혹미를 뽐내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로 박보영은 한국 작품 중 유일하게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된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연 배우 이병헌, 박서준과 같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름을 올린 메인 섹션의 '갈라 프레젠테이션(Gala Presentations)'은 영화제 특별한 게스트가 참석하는 대규모 시사회로 해외 언론과 VIP, 현지 관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시사회이다.
박보영은 실크드레스가 주는 고급스러움에 블랙 컬러의 롱드레스로 단아한 매력을 발산했다. 화려한 이어링과 브레이슬릿으로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면서도 고혹스러움까지 더했다. 해외 언론이 집중된 이날 박보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한국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최재훈의 디자인으로 국제영화제 참석하는 박보영을 위해 특별히 맞춤 제작된 드레스로 알려져 있으며, 칸 국제영화제에서 아이유, 카리나가 착용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을 배경으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박보영은 극 중 '명화'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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