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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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로버트 패틴슨이 멤버들과 친구가 됐다.

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노비 분장한 멤버들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만났다.

이날 노비가 된 멤버들은 대감님이 말한 심부름을 수행했다. 유재석은 노비 분장을 한 지예은을 보고 "야 너 오늘 너무 예쁘다. 아는 동생 소개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종국 또한 "상현이한테 사진 보내려고 한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윤남노(요리하는 돌아이)가 너 찍었더라"는 하하의 말에 지예은은 "나 요새 인기 많더라. 요리하는 돌아이 고마워!"라고 외쳤다. 하하는 지예은의 남자들로 윤남노 미키광수 유희관 등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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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사업 시작한 지효가 고민이 많다. 주문이 하루 두 개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사업 선배인 하하는 장기적으로 보라면서 "기지개 바이럴 탔다"고 조언했다.

서울 곳곳을 누비던 멤버들은 바닥에 앉아서 주먹밥을 먹었다. 양세찬은 "우리가 진짜 노비인 줄 알아?"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하하는 "SBS 노비 맞지"라며 자조했다. 지석진은 "돈 벌어 뭐하니 점심을 이따위로 때우는데"라고 투덜거렸다.

멤버들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우연히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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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그를 반기면서도 노비 분장을 한 자신들의 모습에 "우리가 이러고 만나도 되나? 우리를 아실까?"라며 걱정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미소로 멤버들과 악수했고, 송지효는 "당신 팬이다"라며 짧은 영어로 팬심을 드러냈다. 통역사는 멤버들의 누추한 행색에 대해 "평소에는 다들 이렇지 않은데 오늘은 노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한국에서 유명하다"라고 강조하는 지석진을 보고 로버트 패틴슨은 "다 친구 하자"며 미소를 지었다. 짧은 만남 후 단체 사진을 찍은 멤버들은 "왜 하필 오늘 만났을까. 이러고 만나니까 창피하긴 하네. 우리 꼬라지가 너무 부끄럽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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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멤버들이 이날 방문한 장소는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역사가 담긴 곳이었다. 최초의 필방부터 121년 음식점, 3대째 이어온 한의원까지 의미가 담겨있었다.

마지막으로 만난 한의사가 지예은 진맥 후 "소화 안 되고 변비도 있을 거고, 머리 아프고 눈도 침침 목도 뻣뻣할 것"이라며 보사침법을 선보였다. 눈물을 흘리는 지예은을 보고 '침 흑기사'로 나선 유재석도 침의 위력에 꺾여 웃음을 안겼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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