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 호휘효’의 이진호X휘민X던이 ‘힙합 대부’ 미키광수를 포함한 레이블 예비 멤버들과 MT를 떠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에이리언 호휘효’(LG유플러스 ‘STUDIO X+U’ 제작)에서는 이진호의 제안으로 휘민X던과 ‘에이리언 호휘효’ 레이블 오디션을 봤던 예비 멤버들이 함께 MT를 떠났다.
호랑이와 꽃이 그려진 화려한 셔츠와 명품 클러치를 들고 온 미키광수에게 휘민은 “형...클러치는 힙합이 아닌데?”라며 도발했다. 그러자 미키광수는 클러치에서 검은색 총을 꺼내 “클러치는 힙합이 아니라는 걸 누가 정했지?”라며 멤버들을 위협했다. 그의 포스에 던은 “형, 진짜 갱스터구나”라며 감탄했지만, 이진호는 총을 보더니 “형, 이거 총이 아니라 고기 온도 재는 물건이잖아”라며 분위기를 환기했다.
리얼 갱스터 모드(?)를 장착한 미키광수와 이진호X휘민X던이 24만원어치 장을 본 뒤 오디션 멤버인 ‘쇼미더 머니11’ 준우승자 허성현X유튜버 야루미X미래소년 손동표가 무려 100만원이라는 참가비를 내고 합류했다. 허름한 숙소에 도착하자 야루미는 “사람당 100만원씩 걷었는데 풀빌라가 아니에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손동표도 “뭐 제주도라도 가야 하지 않나요?”라고 합세했지만, 이진호는 “요즘 제주도 비싸! 비행기 값이 80만 원이야!”라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하지만 야루미는 지지 않고 “이 정도면 솔직히 동남아 갈 수 있어요”라고 맞받아쳤고, 이진호는 “너...언성 높아 지금!”이라며 다시 한 번 분란을 잠재웠다.
이어 청순미의 대명사인 배우 정연주가 ‘모텔 사장 딸’이라며 수건을 들고 찾아왔다. 정연주의 등장에 미키광수는 “인별에서 찾으면 나오는 분이냐”며 광대가 한껏 올라갔다. 그리고 첫 일정으로 ‘던X이진호X정연주X허성현’ vs ‘휘민X미키광수X손동표X야루미’ 팀의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겉옷을 벗은 정연주의 한쪽 팔에 문신이 가득한 것을 발견한 멤버들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미키광수도 “어릴 때 좀 노셨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줄다리기에서 던 팀이 자진해서 줄을 놓으면서 어이없는 승리를 맛본 휘민 팀은 두 번째 박 터트리기에서도 승리했다.
이어 멤버들은 펜션으로 돌아왔고, 이진호의 주도로 ‘리얼 힙합’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다. 야루미는 “편하게 이야기하자면, 800만 원을 걷었는데 맥주 놓고 안주가… 빵 쪼가리는 좀...”이라며 다시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누가 보면 돈 천만 원 걷은 줄 알겠다”며 적반하장으로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휘민은 미키광수에게 “근데 형 ‘코미디 빅리그’에서 징만 치는 것도 힙합으로 들어가요? 제가 들은 게 있는데 ‘쇼미더 머니7’에서 포크레인 끌고 왔는데 통편집 당했다고…”라며 아찔한 ‘디스’를 시작해 미키광수를 자극했다. 미키광수는 테이블을 치며 격분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이진호는 “힙합씬에서 미키광수는 어떤 존재인가?”라고 질문했다. 휘민은 “미키광수는… 입지가 없죠. 보여준 게 재미난 게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꼬집었다. 자연스럽게 미키광수 몰아가기 분위기가 형성됐고, 미키광수는 호랑이 인형에게 분풀이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슴 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미키광수의 모습에 야루미는 “와 자진모리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미키광수는 “방송 안 나와도 되니까, 진짜 나에게 자문 얻고 싶으면 얘기해”라며 ‘힙합대부’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러자 손동표는 “그러면 진짜 방송에 안 나올 것 같아서…”라며 맞받아쳤고, 미키광수는 “때가 많이 묻었네 동표… 저 순박한 얼굴로…”라며 경악했다. 답 없는 리얼 힙합 토론 끝에 MT멤버들은 미키광수의 짧은 건배사와 함께 건배를 나누며 ‘에이리언 호휘효’의 미래를 축복했다.
한편, ‘에이리언 호휘효’는 매주 수, 목 U+모바일에서 공개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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