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혼자산다' 캡처
MBC '나혼자산다' 캡처
아나운서 김대호가 울릉도에서 캠핑을 즐겼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김대호는 울릉도로 여행을 떠났다.

김대호는 마지막 매물인 4호를 확인하러 나섰다. 최근까지도 사람이 살았던 곳이라 내부 상태도 양호했고, 구조도 독특했다. 매매가 2억 6천만 원으로 희망 예산 3억 원 안에 들어왔지만 김대호는 "리모델링까지 생각하면 약간 부담이 된다"며 "쉽지 않다"고 고민했다.

이날 김대호는 복권 판매점에 들어가 복권을 구매했다. 김대호는 "울릉도에 대해 검색했더니 복권 가게 한 가게에서 네 명이 1등 나왔다더라"며 욕망을 드러냈다.

김대호는 "임장도 했고, 마음에 드는 매물도 있으니까 돈만 있으면 된다. 돈은 복권으로 벌자"며 욕심을 냈다. 복권을 10만 원어치 구매한 김대호는 복권 판매점 뒤에 있는 큰 나무에 가서 기도를 하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스튜디오에 있던 무지개 멤버들이 얼마 당첨 됐냐고 묻자 김대호는 "5천 원 됐다"고 답했고 전현무는 "때려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울릉도 어판장으로 향한 김대호는 독도새우, 오징어 등을 포장해 캠핑장으로 향했다. 김대호는 텐트를 치고 조리기구를 꺼냈다. 냉동만두 속만 파내 오징어 몸통 속에 넣고 찜기에 넣어 오징어순대를 만들었다.

독도새우를 손질하고 비빔면, 오징어회 등으로 상을 차렸다. 김대호는 막걸리를 뜯어 한 잔 들이킨 후 음식들을 먹기 시작했다. 음식에 더 진심인 김대호를 본 기안84는 "집은 애초에 살 생각이 없었네"라며 김대호의 태도를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지만 김대호는 신경쓰지 않고 "비까지 맛있다"고 외쳤다. 김대호는 독도 새우 머리를 모아놨다가 튀겨 먹자 키마저도 "여기서 뭐라도 먹고싶다"며 입맛을 다셨다. 김대호가 "이제 2차 가야지"라며 텐트 안으로 들어가자 무지개 멤버들은 "너무 좋겠다"며 부러워했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깬 김대호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했다. 전날 밤, 캠핑장에 놀러온 커플과 함께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눈 김대호는 그 커플의 결혼식 때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이것도 인연인데 스케줄은 조정하면 되니까 약속했다"며 결혼식 날짜를 언급했다. 전현무가 "무슨 일 하시는 분들인지 아냐"고 묻자 김대호는 "저도 다 기억나는 건 아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바다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거친 바다 파도에 출출해진 김대호는 라면수프와 누룽지를 넣어 라죽을 끓였다. 젓가락이 없자 이장우의 조언대로 나뭇가지를 두 개 주워 젓가락을 만들었다.

기안84가 "언제 은퇴해서 울릉도 갈 계획이냐"고 묻자 김대호는 "은퇴 빨리 하고싶다. 15년에서 20년 내에 하고싶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너 그럼 60대다. 남들 은퇴할 때 하는 거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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