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김경자 역 염혜란 인터뷰
김경자 역 염혜란 인터뷰
![염혜란 /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56624.1.jpg)
염혜란은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8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극 중 염혜란은 김경자를 연기했다. 김경자는 자기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자식 바라기 엄마. 어느 날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집요하게 추격하는 인물.
![염혜란 /사진제공=넷플릭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8/BF.34356628.1.jpg)
이어 "김경자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제 편이 없지 않나. 조력자 없이 혼자 싸워야 해서 외로웠는데, 재홍 씨는 더 외로웠겠더라. 재홍 씨가 '선배님 저 모니터만 보고 연기해야 했어요'라고 하더라. 외롭게 연기하는 사람끼리 만나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염혜란은 "안재홍이라는 배우가 내 아들이라는 걸 품고 있었기 때문에 만난 횟수는 오래되지 않아도 마음속에 오래 자리 잡고 있었다. 처음에는 제가 '안재홍 배우의 엄마?'라고 했다. '내가 안재홍 배우의 엄마라니 너무한 거 아니야?'라고 했다가 자꾸 보니 닮은 거 같고 정이 가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안재홍은 다음 작품에서 염혜란과 남매로 만나고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염혜란은 "남매는 전혀 합의되지 않았다. 문자가 오긴 했다. '무슨 소리냐? 나는 연상 연하 커플 생각했다', '남매 안 된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충분히 연상 연하 커플도 가능하다. 어디서 남매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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