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에서 이상엽과 김소혜가 한배를 탔다.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3회는 승부조작 게임을 결심한 이권숙(김소혜 역)과 김태영(이상엽 역)이 1차전을 앞두고 본격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냉혈한 에이전트 태영은 픽스 매치에 실패한 투수 김희원(최재웅 역)을 대신해 승부조
작 세계에 뛰어들었다. 수소문 끝에 잠적한 천재 복서 권숙을 찾아낸 태영은 집요한 설득 끝에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권숙은 권투와의 진짜 이별을 위해 태영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치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권숙은 한재민(김진우 역)에게 3개월 뒤에 다시 오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 재민은 권숙의 돌발 질문에 "동료로는 몰라도 권투하는 여자랑은 못 만날 것 같아요"라며 비수를 꽂았다. 권숙은 예상치 못한 재민의 거절에 참담함을 느꼈고, 며칠 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하루라도 빨리 전속 계약서를 써야 했던 태영은 권숙과 연락이 닿지 않자 초조한 마음에 권숙의 집까지 찾아갔다. 권숙은 이내 "이번에도 도망치면 죽어도 못 끝낼 거 같아요. 아무리 도망쳐도 죽을 때까지 권투가 나를 따라다닐 거 같아요"라며 서럽게 울었다.
태영의 전 연인이자 라이벌인 정수연(하승리 역)은 권숙을 찾아가 자신이 한국의 메이웨더로 만들어주겠다며 전속 계약을 제안했다. 태영과 한배를 탄 권숙은 "저한텐 복싱을 말할 자격 같은 거 없다"라며 수연을 돌려보냈고, 권투를 그만두게 해주겠다는 태영의 약속을 믿고 권숙은 S&P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태영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권숙의 숙소를 자신의 집으로 옮기는가 하면 전 동양챔피언 출신 최호중(김희찬 역)을 그녀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붙였다. 태영은 권숙의 1차전 상대로 복싱계 악동 조아라(도은하 역)를 지목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권숙은 강압적인 태영의 태도에 불만을 품었고, 아라는 배신자 프레임을 쓰기 싫다며 태영의 제안을 거절했다.
태영의 수난 시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딸 권숙의 복귀 소식을 접한 이철용(김형묵 역)은 태영을 찾아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스릴을 선사했다. 권숙의 복싱 스승이었던 철용은 권숙이 내일 죽을 것처럼 변하는 날이 오면 복싱하기 싫다는 신호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권숙의 공개 훈련 영상을 본 재민은 부끄럼 많던 보조교사 권숙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권투는 싫다고 선을 그었던 재민은 훈련 중인 권숙을 불러내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본격적인 썸의 향연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을 지켜보던 태영이 등장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우는 짜릿한 삼자대면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28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3회는 승부조작 게임을 결심한 이권숙(김소혜 역)과 김태영(이상엽 역)이 1차전을 앞두고 본격 훈련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냉혈한 에이전트 태영은 픽스 매치에 실패한 투수 김희원(최재웅 역)을 대신해 승부조
작 세계에 뛰어들었다. 수소문 끝에 잠적한 천재 복서 권숙을 찾아낸 태영은 집요한 설득 끝에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는 데 성공,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
권숙은 권투와의 진짜 이별을 위해 태영의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유치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권숙은 한재민(김진우 역)에게 3개월 뒤에 다시 오면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 재민은 권숙의 돌발 질문에 "동료로는 몰라도 권투하는 여자랑은 못 만날 것 같아요"라며 비수를 꽂았다. 권숙은 예상치 못한 재민의 거절에 참담함을 느꼈고, 며칠 동안 집에서 나오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
하루라도 빨리 전속 계약서를 써야 했던 태영은 권숙과 연락이 닿지 않자 초조한 마음에 권숙의 집까지 찾아갔다. 권숙은 이내 "이번에도 도망치면 죽어도 못 끝낼 거 같아요. 아무리 도망쳐도 죽을 때까지 권투가 나를 따라다닐 거 같아요"라며 서럽게 울었다.
태영의 전 연인이자 라이벌인 정수연(하승리 역)은 권숙을 찾아가 자신이 한국의 메이웨더로 만들어주겠다며 전속 계약을 제안했다. 태영과 한배를 탄 권숙은 "저한텐 복싱을 말할 자격 같은 거 없다"라며 수연을 돌려보냈고, 권투를 그만두게 해주겠다는 태영의 약속을 믿고 권숙은 S&P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태영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권숙의 숙소를 자신의 집으로 옮기는가 하면 전 동양챔피언 출신 최호중(김희찬 역)을 그녀의 트레이닝 파트너로 붙였다. 태영은 권숙의 1차전 상대로 복싱계 악동 조아라(도은하 역)를 지목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하는 권숙은 강압적인 태영의 태도에 불만을 품었고, 아라는 배신자 프레임을 쓰기 싫다며 태영의 제안을 거절했다.
태영의 수난 시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딸 권숙의 복귀 소식을 접한 이철용(김형묵 역)은 태영을 찾아와 몸싸움을 벌이는 등 스릴을 선사했다. 권숙의 복싱 스승이었던 철용은 권숙이 내일 죽을 것처럼 변하는 날이 오면 복싱하기 싫다는 신호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권숙의 공개 훈련 영상을 본 재민은 부끄럼 많던 보조교사 권숙의 180도 달라진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 권투는 싫다고 선을 그었던 재민은 훈련 중인 권숙을 불러내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본격적인 썸의 향연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 순간 두 사람을 지켜보던 태영이 등장하고, 팽팽한 긴장감이 드리우는 짜릿한 삼자대면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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